전통국악 한마당 ‘오다아 아리랑’

2013.05.10 11:02:07

5월 8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전통국악 한마당 ‘오다아 아리랑’ 공연이 열렸다.

강규화 영등포예술인총연합회 이사장이 총감독하고, 무용가 박종필 씨가 연출한 이날 행사는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등재 기념공연’의 일환으로 열린 것이다. 조길형 구청장, 오인영 구의회 의장, 김영주 국회의원(민주당. 영등포갑), 박선규 새누리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등 지역 주요인사들도 행사장을 방문해 관심을 보였다.

에도막부 시절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오다아 아리랑’은 당대 최고 권력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짝사랑하는 조선여인으로 묘사된 ‘오다아 줄리아’(조선이름 이수란)의 일대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도쿠카와 이에야스의 청혼을 거절한 오다아는 그의 분노를 사서 고우즈시마라는 곳으로 유배되지만, 현지 주민들을 감화시켜 조선의 민요 ‘아리랑’을 함께 부르게 되고, 결국은 촌장으로 추대되기까지 한다.

※ ‘오다 줄리아’는 실존인물로 알려져 있다. 임진왜란 때 3세의 나이로 일본에 끌려갔으며, 이후 천주교 신자가 되어 줄리아(Julia. ‘율리아’라고도 부름)란 세례명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1996년 전국 판소리경연대회에서 일반부 장원을 차지한 나윤영 씨가 오다아 역을, 2001년 전주대사습 판소리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왕기철 씨가 도쿠카와 이에야스 역을 맡았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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