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도 림·대림동 주민 치안 불안하다

2010.04.16 02:53:00


영등포경찰서, 민·경 협력치안 활성화 위한 방범간담회

재개발지역 CCTV 설치 등 빈집에 대한 특별순찰 활동키로

 

영등포경찰서(서장 권세도·사진)가 8일 민·경 협력치안 활성화를 위한 방범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신길·도림·대림동 지역 주민들이 야간치안에 대해 크게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서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권세도 서장을 비롯해 김철원 생활안전협의회장, 조익성 경찰발전위원회 부위원장, 구태회 자율방범연합회장, 권택흥 보안협력위원장 등 경찰 간부·협력단체회원 및 주민 300여명이 참석해 영등포지역 치안확보를 위한 민·경 협력을 다짐했다.
권세도 서장은 간담회에 앞서 “경찰서 치안성과 등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 폭을 넓히는 한편 치안현안에 대한 주민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해 이를 시책에 반영하는 등 주민들의 치안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방범간담회를 개최했다”며 “간담회에서 발굴된 과제에 대해서는 면밀히 분석해 수요자 중심의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영등포지역 치안여건을 비롯한 범죄발생 및 검거현황 등 범죄분석과 대책을 설명하고 치안향상을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영등포서는 2010년 중점 사업계획의 일환인 민생치안 확보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대림·당산지구대 2개소를 폐지하고 대림1.2.3동·당산1.2동·양평1.2동을 관할하는 4개 파출로로 확대 운영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영등포서는 ▲교통사고 예방활동 ▲선진 집회·시위문화 정착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관리 강화 ▲공정한 선거 질서 확립 ▲사이버 폭력 및 개인정보침해 집중단속 ▲학교폭력 예방활동 강화 ▲사랑나눔 활동 등을 중점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사건 피의자인 김길태가 재개발예정 지역에서 은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내 신길·도림동 등 재개발지역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 한다”며 재개발지역에 대한 우범지대화를 예방하기 위해 CCTV 설치와 순찰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인 대림동 일대 치안도 불안하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길태 사건으로 많은 주민들이 성범죄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재개발지역을 비롯한 폐가·공가 등에 대해 특별 방범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대림동 지역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치안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은 이밖에도 노숙인이 많은 여의도공원과 영등포역 주변 및 영등포공원 내 순찰활동 강화와 청소년 학교폭력 및 성범죄 예방을 위해서도 힘써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G20 정상회의 관련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성공적 개최를 위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오인환 기자



Copyright @2015 영등포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사업자등록번호 : 107-81-58030 / 영등포방송 : 등록번호 : 서울아0053 /www.ybstv.net /발행처 : 주식회사 시사연합 / 발행인 겸 대표이사 김용숙
150-804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로 139 (당산동3가 387-1) 장한빌딩 4층 / 전화 02)2632-8151∼3 / 팩스 02)2632-7584 / 이메일 ydpnews@naver.com
영등포신문·영등포방송·월간 영등포포커스·(주)시사연합 / 본 사이트에 게재된 모든 기사는 (주)시사연합의 승인 없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