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역량 강화 위한 현장과의 대화
조현오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7일 오전 영등포경찰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조 청장의 이번 방문은 오는 11월 11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와 치안역량 강화를 위해 계획됐다.
경찰 간부 및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자리에서 조 청장은 “최근 김길태 사건과 관련해 많은 국민들이 경찰에 대해 쓴소리를 하고 있다”며 “일선에서 치안업무를 담당하는 경찰관 모두가 시민의 안전을 바탕으로 한 치안향상에 전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조 청장은 “영등포서는 수많은 집회·시위의 집결지인 여의도를 관할하고 있는 만큼 불법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승진청탁을 비롯한 성매매업소, 오락실, 조폭 등과 유착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는 물론, 그동안 사회적으로 지적됐던 성과위주의 치안업무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치안활동을 전개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매월 또는 분기별로 ‘클린 경찰관’을 선발해 복지혜택 등을 부여하는 포상제도를 신설해 청렴 경찰상을 유도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조 청장은 “포상제도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좋은 취지의 제도지만, 현재 경찰은 부패로 얼룩지지 않은 청렴한 경찰상을 정립했다”며 “일부 경찰관들의 비도덕적 행태로 인해 비난을 사고 있는 만큼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청장은 이날 현장과의 대화에 앞서 영등포경찰서 10개 협력단체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민·경 협력치안 구축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 오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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