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한해 안녕 기원
우리의 세시풍습을 되살리고 구민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맞이 주민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양평1동 체육회가 주관한 ‘제12회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축제’가 지난 27일 오전 9시부터 오목교 밑 안양천 둔치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해 조길형 구의회 의장, 전여옥 국회의원, 김영주 전 국회의원, 한천희 민주평통협의회장, 이명훈 구체육회 수석부회장, 시·구의원 등 직능단체장 및 시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집태우기 점화식을 시작으로 불꽃놀이, 쥐불깡통 돌리기, 주민과 함께하는 대동놀이 등을 통해 한해의 희망과 염원을 빌며 지역주민 모두의 화합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주민대항 윷놀이 대회를 비롯해 소원기원 연날리기, 노래자랑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민속놀이가 오전부터 진행된 가운데 먹거리장터와 각설이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개회식과 함께 진행된 달집태우기, 쥐불놀이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은 저마다의 간절한 소망을 불꽃에 담았다.
행사를 주관한 양평1동 김규일 체육회장은 인사말에서 “쥐불놀이는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민속놀이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매년 진행해 오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됨과 동시에 전통문화에 익숙치 못한 정보화 세대의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가 쉽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하도록 다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구청장과 조길형 구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의 세시풍속을 되살리고, 남녀노소 모두가 참가해 새해 새출발을 다짐하는 주민 화합의 장이 마련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등 민속축제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며, 구민 모두가 보름달과 같이 올 한해 모든 가정에 행복과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축제는 매년 3천여명의 많은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놀이 축제로 자리잡았다.
/ 오인환 기자
사업자등록번호 : 107-81-58030 / 영등포방송 : 등록번호 : 서울아0053 /www.ybstv.net /발행처 : 주식회사 시사연합 / 발행인 겸 대표이사 김용숙
150-804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로 139 (당산동3가 387-1) 장한빌딩 4층 / 전화 02)2632-8151∼3 / 팩스 02)2632-7584 / 이메일 ydpnews@naver.com
영등포신문·영등포방송·월간 영등포포커스·(주)시사연합 / 본 사이트에 게재된 모든 기사는 (주)시사연합의 승인 없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