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75% 주차시설 ‘전무’

2010.03.05 05:00:00

 

 

서울시내 재래시장 10곳 중 7곳은 주차시설이 없고, 그 나마 주차시설이 있는 곳도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의회 부두완 의원(한나라당·노원3)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262개 재래시장 가운데 주차장이 설치된 시장은 67곳(25%)에 불과하다.
262개 재래시장에 있는 점포수는 총 5만1633개로 점포수 대비 주차면(4273면) 비율도 8%에 불과하다. 이는 대형판매점의 4분의1 수준이다.
점포수 100개 이상 재래시장 중 주차장을 갖추고 있는 재래시장은 39곳이며, 점포수 1000개 이상 대형 재래시장 13곳 중 주차장이 설비된 재래시장은 5곳 뿐이다.
게다가 대부분 입점 상인조차 주차할 곳이 부족하고, 주차개선을 추진하기에는 점포업주가 대부분 영세하거나 소상공인이라 자체적으로 주차 환경을 개선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협소한 주차공간은 시민들이 재래시장 이용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차문제 해결이 최우선으로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 의원은 설 연휴를 앞두고 재래시장 이용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래시장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시민들은 불편한 주차시설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 2276명 가운데 644명(28%)이 ‘불편한 주차장 때문’이라고 답했고, 512명(22.5%)은 ‘카드사용 불편’이라고 응답했다.
주차장 문제를 해소할 경우 재래시장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1635명(71.8%)에 달해 주차장 확보가 재래시장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홍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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