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평등의 밥상을

2010.03.05 04:36:00


영등포 친환경무상급식운동본부 출범

 

최근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시행을 두고 정부와 시민단체간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영등포지역 친환경무상급식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지난 23일 영등포구청 앞 광장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민주노총, 전교조 등 시민사회노동 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친환경 무상급식 관철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날 이윤진 친환경무상급식운동본부 공동대표(민주노동당 여성위원장)는 출범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초등학교 아이들이 급식비를 내지 못해 명단을 나누고 급식 지원을 받는 것을 숨기려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전국적으로 이뤄지는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을 이제 영등포에서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등포에서 그동안 민주주의와 진보를 위해 애쓰던 단체들이 함께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의 활동을 벌여나가기 위해 모였다”고 운동본부 출범 취지를 밝혔다.
이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보육문제와 교육문제의 심각성을 더욱 느끼게 됐다”며 “그중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급식 문제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공동대표 또 “영등포 친환경무상급식운동본부는 직접 주민들을 만나 이러한 마음을 모으는 활동을 벌여 반드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진 공동대표(진보신당 영등포당원협의회 위원장)도 “영등포구청의 재정자립도는 전국에서 7위, 서울에서 6위지만 정작 복지에 사용되는 재정은 27위 그치고 있다”며 “이것은 돈이 없어서 주민들을 위해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영등포 친환경무상급식운동본부는 앞으로 아이들의 친환경 급식 직영급식의 방식, 영유아 보육단계와 고등학교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 오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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