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77% 버스전용차로제 찬성

2010.02.22 10:57:00

심야시간대도 중앙버스전용차로 개방해야

박종환 서울시의원(한나라당, 강북3)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와 관련 응답자의 77.4%가 중앙버스전용차로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에 있어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심야시간대에는 일반차량의 통행을 허용해야 한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됐다.

여론조사에서 현재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약 61.1%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답했고, 잘못 운영되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약 23.8%였다.

이어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심야시간대에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일반차량이 진입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약 53.1%는 알고 있다고 답한 반면 약 46.9%의 응답자는 몰랐다고 응답했다. 특히 대부분의 시민들이 심야시간대에 일반차량의 중앙버스전용차로 진입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심야시간대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일반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약 64.6%가 찬성한 반면 응답자의 약 27%는 반대했으며,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일반차량의 통행을 허용할 경우 그 허용 범위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영업용택시에게만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36.7%, 일반차량 모두에게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45.7%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중앙버스전용차로 제도에 대해서는 많은 시민들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다소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심야시간대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일반차량의 진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는 미아동과 같이 심야시간대에도 도로정체가 심각한 지역이 적지 않기 때문이며, 이러한 정체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부분적 개방도 고려해 봐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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