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연속 최고발생률 하루평균 165명 사망-부상
서울시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늦은 밤 10시부터 12시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준혁 서울시의원(한나라당·서초3)이 서울시 도시교통본부가 제출한 ‘서울시교통사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6년 3만8237건이었던 서울시내 교통사고건수는 2007년 3만9360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08년에는 4만1643건으로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에 의한 부상자수는 2006년 5만6373명, 2007년 5만7393명, 2008년 5만9797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수도 2006년 447명, 2007년 445명, 2008년 477명으로 늘어나 인구 10만 명 당 약 4.8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0~12시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지난 2006년 4337건, 2007년 4165건, 2008년 4411건으로 최근 3년 연속 최고위험시간대인 밝혀졌다. 이어 퇴근시간대인 오후 6~8시 역시 지난 2006년 3900건, 2007년 3931건, 2008년 4368건으로 3년 연속 두 번째로 높은 사고발생률을 보였다.
또한 주 5일제 근무 정착으로 최근 3년간 토요일과 금요일이 가장 높은 사고발생률을 보였으며 반면 일요일과 월요일은 가장 낮은 사고발생률을 기록했다.
허 의원은 “주 5일제 이후 토요일과 금요일의 교통사고발생율 증가세가 점차 고착화되고 있는 것이 통계로도 증명된 것”이라며 “가족단위로 움직이는 주말교통사고와 늦은 귀가시간대에 대한 시민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은 중장기적으로 경제활동 인구감소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저출산문제 못지않은 사회적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홍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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