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서울시내 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수질검사원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무료로 수질을 검사하는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수돗물 아리수가 음용수로서 우수하고 안전하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시가 3년 계획으로 추진한 것으로 지난 2008년 65만 가구, 지난해 95만 가구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시는 올해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위해 지난달 수질검사 요원 264명 채용을 완료했으며 지난 8일부터 직접 가정을 방문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질검사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소속 수질검사요원이 2인1조로 유니폼과 신분증을 패용하고 직접 가정집을 방문해 1차로 현장에서 5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 시에는 ‘적합필증’ 스티커를 부착해준다.
부적합 판정 시에는 2차로 수돗물을 채수해 7개 항목(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망간, 아연, 염소이온, 암모니아성질소)을 실험실에서 검사한다. 검사결과 원인을 분석하고 옥내 수도관 교체 및 세척이나 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공급할 수 있도록 직결급수로 전환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공사비 지원에 대해서 알려준다. 무료 수질검사 받으려면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번)나 가까운 수도사업소로 신청하면 된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