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범 서울시의원, 가든 파이브 입점 촉진 대책 재검토 해야

2010.02.11 05:51:00

송주범 서울시의원(한나라, 서대문3)은 10일 제2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SH공사의 가든파이브 분양실패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최근 발표한 입점활성화 대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가든 파이브가 분양 초기 호언장담하던 동양 최대의 복합쇼핑상가라는 자신감은 온데간데 없고, 분양실패와 입점 지연으로 상인들과 언론으로부터 동양최대의 유령상가라는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며 "가든 파이브는 지난 12월까지 전체 8,360개 점포 가운데 969개 점포만 입점을 마쳐 12%라는 유래없이 낮은 입점율을 기록하고 있고 1년 가까이 개장을 다섯 차레나 연기하는 등 각종 불명예 기록을 연일 갱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어 "올 1월초 SH공사가 가든 파이브 가블록 전문상가와 소규모 지원시설에 대해 업체별로 평균 1천만원의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하고 약 1년 5개월분의 운영관리비를 대납하기로 하는 긴급 처방을 내어 놓은 것"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송 의원은 "가든파이브 조성비용 1조 3천억원을 차용해서 사업을 시행한 SH 공사는 저조한 분양율로 분양대금 납부가 지연되면서 매월 60억원 이상의 금융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점 촉진을 위한 지원대책의 시행으로 500억원 가까운 비용을 추가적으로 낭비하게 됐다"며 "민간 건설회사에서 이런 정도의 손실이 발생했으면 벌써 몇 번은 쓰러졌을 상황인데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공기업으로서 SH 공사의 도덕적 해이를 꼬집었다.

송 의원은 또 "SH공사는 서울시와 시민의 신뢰와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공기업이라는 기본적인 사실을 되새겨야 하며, 인테리어 비용지원과 같은 단기처방이 아니라 분양가의 적정성 여부 재검토를 비롯한 근본적인 대책과 대응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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