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교통위, 서울메트로 업무보고

2010.02.04 03:21:00

지하철 안전운행 위한 시설 개선·안전대책 요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최홍우, 한나라당 성동3)는 제220회 임시회기중인 2일 서울메트로가 업무보고를 통해 경영효율화를 통한 예산낭비 방지와 시민의 지하철 이용환경 개선을 주문했다.

이날 최홍우 위원장은 "매일 40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메트로의 운행환경 개선이야말로 교통약자를 포함한 전체 수도권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게 하는 최상의 방법이라며, 교통위원회에서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서는 보다 철저한 대비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시민편의 제고 위한 현장위주의 경영활동 필요
우재영 의원(한나라당 광진3)은 "서울메트로가 시민의 편의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시민의 만족도 수준이 낮은 상태라며, 서울메트로 임직원들이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적극적인 시민의견 청취를 통해 고객감동 경영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 김상돈 사장은 "과거에 비해 서울메트로의 서비스 마인드가 향상됐지만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다며, 역무분야의 잉여인력 활용과 전사적 Move-out 운동의 추진을 통해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서울메트로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폭설 등의 기상이변에 대비한 지하철 안전운행 방안 마련 필요
나은화 의원(한나라당 비례)은 "최근 발생한 폭설로 인해 지하철 이용승객이 급증하고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는 등 심각한 시민불편이 발생한 사례를 들어 서울메트로의 폭설 등 기상이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상구간의 지하화를 추진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힘써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최근 폭설로 인해 다른 지하철 운영기관에서 지하철 운행 지연 및 출입문 고장 등의 안전문제가 발생했지만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폭설 관련 재난 방지대책의 일환으로 전동차 하부 및 전동차 출입문에 안전대책을 완료함에 따라 금번 폭설 피해가 전무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폭설 및 폭우 등의 기상환경 악화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운행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하철 이용객들의 이동공간 확보통한 이용편의 증진필요
이병직 의원(한나라당 구로1)은 "최근 서울메트로 지하철 역사에서 문화행사 개최, 각종 부대사업 시행을 위한 공간 확보 등으로 인해 지하철 보행공간과 이동통로가 협소해지고 행사 진행에 따른 소음 문제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시민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시민의 지하철 이용환경 개선 및 수익활동 차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 및 부대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이러한 불편이 생기고 있다"며 "효율적인 공간 배치와 음향장치 등의 조정을 통해 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지하시설에 대한 내진대책 마련 통한 지진 안전대책 마련 시급
김현기 의원(한나라당 강남4)은 "최근 아이티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사례를 들어 일평균 40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메트로의 경우 지진발생시 대규모 인명사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터널 및 선로 등의 지하구조물에 대한 전반적인 내진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서울메트로의 건설·운영 기간이 오래돼 대부분의 시설이 지진발생에 대한 안전문제에 대해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관련 부처와의 협의 및 정책 조율을 통해 지하공간 구조물 및 선로 등에 대한 내진방재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인턴 활성화 및 관리 방안 마련 시급
현진호 의원(한나라당 관악4)은 "서울메트로가 청년실업 해소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인턴제가 보다 내실있게 운영되기 위해 노력해달라"며 "청년 인턴도 서울메트로의 고객임을 감안해 이들이 서울메트로에 대해 보다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청년 인턴 채용이 형식적인 면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단순업무가 아닌 적성에 맡는 업무를 부여해 조직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역량을 다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며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임승차 및 환승손실에 따른 서울시 및 정부 보조금 지원방안 마련 시급
김우태 의원(한나라당 은평2)은 "서울메트로 운영적자의 대부분이 노령인구의 무임승차 및 서울시 대중교통통합환승요금제 실시에 따른 환승요금 적자에 기인하고 있다"며 "서울시 및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 문제의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노인 무임승차 증가와 통합환승할인에 따른 적자가 서울메트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이라며 "정부나 서울시와의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정부와 서울시 정책에 따른 손실분에 대해 보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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