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도 영등포경찰서장 취임

2010.02.03 05:25:00


치안전문성 갖춘 ‘프로경찰상’ 구현 다짐

 

경찰청이 지난 19일 총경급 경찰관 298명에 대한 2010년 상반기 정기 전보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21일 신임 권세도 영등포경찰서장이 취임식을 갖고 민생안정을 위한 공식 직무에 들어갔다.
경찰서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서성용 경무과장 등 각 과장, 지구대장 및 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신임 서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권세도 서장은 취임식을 통해 경찰관의 정체성 확립, 집회·시위의 철저한 관리, 엄정한 법질서 확립, 민생치안 강화, 민·경 협력 치안구축 강화 등을 임기 내 추진할 주요 핵심사업으로 제시했다.
권 서장은 취임사에서 “영등포서는 서울 종로·남대문 등 4대문 내 관할 경찰서보다 집회·시위를 비롯한 민생치안 업무가 산적해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하며, 이와 함께 직원 모두가 경찰의 사명감을 갖고 경찰로서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스스로가 치안전문성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서장은 집회·시위의 집결지인 여의도를 의식해 “지난해는 사건사고가 많았던 만큼 올 한해에도 세종시, 4대강, 농민, 노동자 등 많은 집회·시위가 예견되고 있다”며 “불법 집회·시위를 반드시 근절해 평화시위 정착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권 서장은 “41만 영등포구민 모두가 강·절도 등 강력범죄가 없는 안전한 영등포 지역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민생치안 강화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권 서장은 이날 의례적으로 실시되는 취임식과 달리 직원들과 마주않아 일선 현장의 치안상황과 업무현황을 파악하는 등 실질적인 치안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권 서장은 직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지역주민에 대한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엇보다 경찰 개개인이 관할 지역의 치안문제를 파악,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이를 위해 경찰 스스로가 치안전문성을 갖춰 주민에게 봉사로 돌려주는 프로경찰상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서장은 취임식에 앞서 경찰서 협력단체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관내 CCTV 편중 설치 등 지역 곳곳의 산적한 치안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하는 한편 지역 치안향상을 위한 민·경 협력치안 강화를 주문했다. 
신임 권세도 서장은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해 서울청 정보4계장, 전남청 경무과장, 해남경찰서장, 광주청 청문감사담당관, 서울청 생활질서과장 등을 역임했다. 
/ 오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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