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비전

2010.01.27 01:26:00

김윤섭 본지 객원기자

다사다난 했던 한 해가 산마루를 넘어갔다. 참으로 어려운 한 해가 아니었난 싶다. 차분하게 대차대조해 보지만 별로 남는게 없다. 오십성상을 사는 동안 이맘 때면 어김없이 회한이 드는 까닭은 무엇일까? 어찌할 수 없는 일일까? 지난 기축년은 소처럼 성실하고 부지런히 살자고 다짐했건만 돌아보니 허업이 되고 말았다. 수평선 넘어 새해가 떠올랐다. 경인년 새해에는 호랑이의 기상으로 강하고 담대하게 산다면 실업을 할 수 있을까?

우리는 각각 다른 기대와 희망을 갖고 새해를 맞는다. 그리고 저마다 좋은 꿈을 꾸고, 좋은 꿈을 갖는다.

꿈이란 무엇일까? 꿈은 삶의 원동력이다. 꿈이 없으면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꿈은 마음을 이끌어 가는 에너지다. 꿈은 동기를 갖게 한다. 동기는 열정을 열정은 비전을 만든다. 꿈이 없으면 마음이 부평초처럼 방황한다. 꿈은 분명 인간에게 필요한 조건이지만 충분한 조건은 아니다. 꿈은 경계가 없다. 꿈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꿈에는 아무런 책임과 의무도 없다. 또한 꿈은 결과도 없다. 꿈을 꾸는 그 꿈 안에서 자유롭게 즐기면 된다. 꿈은 추상적인 이미지에 불과하다. 꿈을 현실로 만들지 못한다면 꿈은 그저 꿈에 불과하다.

비전이 필요하다. 비전은 시각화 된 꿈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학생시절 책상 앞에 "대통령 김영삼"이라고 써놓고 꿈을 향한 강한 열정과 노력으로 마침내 제14대 대통령이 되어 꿈을 현실로 만든 일화는 유명하다. 꿈은 보이지 않지만 비전은 보이는 꿈이다. 비전은 꿈과 계획과 열정이 합쳐진 것이다.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이 세워지고 꿈을 이루겠다는 구체적이고 강한 열정이 있을 때에만 비로서 비전은 가능하다. 조각가가 재료를 조각하기에 앞서 스케치를 하듯 꿈을 그려야한다. 실천없는 계획이 무의미 하듯, 이루지 못할 꿈은 다만 꿈에 불과하다.

꿈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꿈을 갖는 순간부터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다. 사람의 상상력은 성취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가능하다고 한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에디슨은 "1%의 영감과 99%의 땀이 천재를 만든다. 그러나 99%의 노력보다 1%의 영감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꿈은 씨앗이다. 씨앗에 의해 열매가 결정된다. 좋은 씨를 심어야 좋은 결실을 기대할 수 있다. 좋은 꿈을 가져야한다. 대망의 2010년은 좋은 꿈, 좋은 씨앗을 뿌리고,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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