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위한 '의지ㆍ역량' 강화 전력"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장충동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개최된 ‘2009년도 국민훈·포장 수여식’에서 투철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지역협의회 활성화, 주민과 학생들의 통일 홍보교육, 주민 화합 등 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 한천희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장. 본지는 지역의 통일기반조성 활동을 비롯 통일문화사업, 청소년대상 통일고취활동, 남북교류협력 및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소외계층지원 등 실천적 통일활동에 기여해 온 한천희 회장을 만나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과 의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먼저 새해를 맞아 영등포 구민들께 인사 한 말씀?
존경하는 영등포 구민 여러분! 희망찬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구민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며, 뜻하시는 소원 모두 성취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2009년은 우리 모두에게 고난과 역경을 준 힘든 한 해였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온 세계로 퍼져가는 가운데 우리 서민경제도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런 세계적인 글로벌금융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낸 구민 여러분에게 경의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자 합니다.
2010년에도 우리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통일운동은 지속적으로 전개돼야 하며, 어떠한 부작용도 초래되지 않도록 여유로움을 갖고 차분한 정책을 펼쳐 남북관계가 보다 더 원활하고 좋은 방향으로 진전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회장님께서는 지난해 12월 말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민주평통 운동과 함께 사회봉사활동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한 부분이 참작돼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올 한해에도 열심히 활동하라는 의미로 알고 통일운동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보다 많은 일을 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구민과 평통 자문위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 드립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자문위원들이 열정을 갖고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위해 전력할 수 있도록 협의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며, 평화통일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헌신으로 지역사회의 통일기반을 조성하고, 국민화합과 상생 공영의 평화통일을 위해 모든 자문위원들과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평화통일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거의 없었던 지난 1981년부터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시작해 30년간 통일운동에 몸담아 왔습니다. 지역주민들을 만나 통일, 정부정책, 남북관계 등 미래의 남북통일을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이번에 훈장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30년 동안 발로 뛴 노력을 인정해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함께해 준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민주평통 13기와 14기 회장을 역임하고 계시는데,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성과 중 가장 보람을 느꼈던 기억과 앞으로 14기 임기동안 추진될 역점사업에 대해?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는 지역주민들이 정부의 대북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평화통일포럼을 비롯 세미나, 통일강연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도라산 평화여행 등 통일문예활동,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통일퍼포먼스로 길거리연극을 실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수해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개성 방문, 영등포사회복지협의회와 후원협약식을 맺고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금년에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여의도 봄꽃축제 통일퍼포먼스, 주부 백일장·걷기대회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도라산 평화여행 규모를 더욱 늘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글짓기·통일퀴즈대회 등 통일문예행사도 정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협의회를 이끌어 오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협의회 발전을 위해 반드시 시정 또는 개선돼야 할 현안에 대해?
먼저 각급 기관단체의 민주평통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통일사업이나 통일운동은 민주평통만이 아닌 우리 국민 모두가 참여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화와 통일에 대해서는 어느 기관이나 조직, 그 구성원 모두가 함께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민주평통과 각급 기관단체가 통일을 준비하는데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자문위원의 능동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평화와 통일을 위해 봉사하는 만큼 헌신적인 희생정신이 요구됩니다.
하지만 대다수 자문위원들이 생업에 종사하다보니 협의회 활동에 모든 자문위원이 참석하기가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합니다.
끝으로 평통 자문위원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당부 한 말씀?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민족 모두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족의 장래와 후손들을 생각한다면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운동의 결과는 다른 여느 것들처럼 쉽게 눈에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통일운동이 어렵다고 말 합니다. 통일운동과 통일사업은 그야말로 헌신 봉사하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합니다.
통일을 준비하고 실현해 나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은 자문위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운동과 통일사업은 몇몇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국민 모두가 함께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인 만큼 14기 자문위원 모두가 일체감을 갖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가질 때 통일운동이 성과를 거둘 것이며, 또한 역사적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약력(상훈 포함)
·(주)보영산업 대표이사(현)
·영등포구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현)
·영등포문화원 이사(현)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현)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회장(현)
·국민훈장 목련장(1994년도 수훈)
·국민훈장 모란장(2009년도 수훈)
사업자등록번호 : 107-81-58030 / 영등포방송 : 등록번호 : 서울아0053 /www.ybstv.net /발행처 : 주식회사 시사연합 / 발행인 겸 대표이사 김용숙
150-804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로 139 (당산동3가 387-1) 장한빌딩 4층 / 전화 02)2632-8151∼3 / 팩스 02)2632-7584 / 이메일 ydpnews@naver.com
영등포신문·영등포방송·월간 영등포포커스·(주)시사연합 / 본 사이트에 게재된 모든 기사는 (주)시사연합의 승인 없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