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일주일간 제설 총력

2010.01.20 05:41:00

 

새해 첫 출근일인 4일 새벽부터 25.8cm의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집단 지각사태, 눈길 사고, 일부 교통마비 등 도심의 기능은 일순간 마비상태가 됐다.
영등포구는 서둘러 4일 오전 계획된 시무식을 전격 취소하고, 1300여명의 공무원과 제설장비를 긴급 투입해 주요간선도로와 버스정류장, 횡단보도와 같이 시민들의 통행량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제설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새벽부터 출근시간대 내린 눈의 양이 워낙 많았고,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피해가 커질 수 밖에 없었다.
특히 100년만의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당초 지자체의 제설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교통혼잡은 물론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기도 했다.
구는 눈 폭탄이 내린 이튿날인 5일부터 민·관·군 합동으로 재난 취약지역은 물론 도로, 주택가 골목길 등 미처 손대지 못하던 잔설을 주민들과 함께 밤낮 제설작업을 일주일 넘게 벌이며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안간힘을 쓴 결과 일부 좁은 골목길과 공원 등을 제외한 모든 시설의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됐다.
구 관계자는 “기상 이변에 따라 앞으로 잦은 폭설에 대비해 제설장비 보강 등 완벽한 제설대책을 마련해 구민 생활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오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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