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임기 내 모든 분야에 걸쳐 괄목 성과 이룰 것”

기대와 희망 속에 구민 모두가 2010년 새해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올 한해도 역시 지역 경제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만큼 우리 경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본지는 5개월여의 임기를 남겨둔 제5대 영등포구의회 조길형 의장을 만나 임기 내 영등포구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구정현안과 의정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경인년(庚寅年) 새해를 맞아 41만 영등포 구민에게 인사 한 말씀?

존경하는 41만 영등포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의회 의장 조길형입니다.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찬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 해 동안 영등포구의회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17명의 구의원 모두는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구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좋은 일 가득하시고, 소원하는 꿈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5대 전·후반 의정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해 주신다면?

지난 2006년 7월 제5대 영등포구의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제122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18일에 종료된 제150회 제2차 정례회까지 총 29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각종 조례안과 예산안 심사, 현장방문, 구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의원으로서의 역할과 본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와 함께 ‘영등포구 차상위계층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조례‘,‘영등포구 출산장려금 지원 조례‘, ‘영등포구 공개공지 등의 정비 및 관리지원에 관한 조례‘, ‘영등포구 헌혈권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민생활과 밀접한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이런 성과는 우리 의원 모두가 각기 맡은 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려 열심히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전국 기초의회 최초로 본회의에 수화통역사를 배치해 회의를 진행함으로써 청각장애인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소외계층에 한층 다가가는 의정활동에 힘을 썼습니다.
이와 함께 구의회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본회의 뿐만 아니라 상임위원회 회의도 홈페이지를 통해 생방송으로 제공함으로써 구민이 보다 생생한 의정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성공적인 5대 의회와 영등포구 발전을 위해 임기 내 해결해야 할 주요 현안에 대해?

국내 경기가 회복돼 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구민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해결돼야 할 과제가 많아 보입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노인 일자리 사업의 경우 어르신들이 7개월 근무를 하게 되면 서울시 조례에 따라 다음해까지 쉬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하십니다.
이런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조례제정과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대화와 토의를 거쳐 현행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들이 많습니다. 이처럼 사회적 약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례 제·개정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4대 후반기 의장 재직시부터 추진해왔던 KTX영등포역 정차건의,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신설 결의안 등 영등포구민의 숙원사업을 중앙관련기관에 수차례 건의 한 바 있으나 답이 미흡해 다소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는 이에 대해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또한 2009년 12월 제5대 마지막 정례회에서는 영등포구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반드시 필요한 영등포교도소 및 구치소 명칭 변경의 건을 전 의원이 결의해 관련기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우리 구민의 바램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2009년보다 더 나은 2010년을 위해 앞을 보고 힘차게 달려 나가겠습니다. 구민 모두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특히 올해 초 집행부가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41만 구민 모두에게 ‘행복하고 살기 좋은 영등포’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구의회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가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해결을 위해 실질적인 출산 장려정책을 수립해야되며, 출산 장려정책과 연계된 보육서비스 개선 및 보육시설 확충, 고교선택제에 대비한 우수학교 육성프로그램 개발 등이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각계각층을 돌아보고 보살피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주거환경의 개선, 안양천, 도림천 환경개선과 공원확충 등을 연계한 녹색 영등포의 건설,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변화할 여의도 건설, 이 모든 문제가 장기적인 계획수립과 차질 없이 단계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협력해 이뤄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마지막으로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 드릴 말씀이 있다면?

이제 5대 의회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구민 여러분들께서 의회를 믿고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저를 중심으로 17명의 구의원 모두가 남은 임기동안에도 구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 의원 모두는 서로를 존중하고 화합해 영등포 발전에 밑거름이 돼야합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의원 모두가 서로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시고 힘이 되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경인년(庚寅年) 새해에도 늘 노력하고 연구해 항상 발전하는 의원의 모습을 보여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새해에도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고 늘 웃음가득한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