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학교탐방 - 영림초 이경희 교장의 ‘공교육 살리기 프로젝트’ 도전

2010.01.05 02:58:00

 

꿈·힘·빛을 발하는 교육 실천 목표

 

영림초등학교(교장 이경희·사진)가 2010년 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공교육 살리기 프로젝트’라는 목표아래 자율성이 강화된 교육과정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공교육 살리기 프로젝트는 학년중임제를 실시해 한 교사가 같은 학년을 계속적으로 맡게해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어 학업수준 편차가 큰 수학교과목은 반드시 학년별 수준별로 이동수업을 실시하고, 영어교과목은 생활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소그룹으로 나눠 수준별 수업으로 진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특히 지난해 영림초등학교는 영림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성과와 결실을 맺은 한해였다. 지역사회는 물론 언론에서도 이경희 교장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 해였다.
먼저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해 무려 1년 동안이나 실시해 경쟁이 치열했던 ‘생활공감정책 공모전’에서 이 교장은 ‘학생 봉사활동 사전예약제’라는 정책으로 당당하게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봉사와 나눔의 기쁨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온 이 교장의 경험과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다.
이 교장은 전국초중등봉사활동교육연구회 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이 분야의 탁월한 전문가로 아동학 박사이기도 하다. 게다가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끊임없이 정진하는 모습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영림초교와 이 교장이 받은 수상실적만 살펴봐도 이 교장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이 교장은 아름다운학교 운동본부에서 주최한 공모전에서 서울시 최우수상을 비롯해 EBS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공교육 성공사례 공모전’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그리고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남부교육청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수준별, 맞춤형 방과후 학교 운영으로 교육감과 교육장의 표창을 받는 등 크고 작은 상을 모두 휩쓸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에는 학급이름에 담임교사 실명을 사용하는 ‘담임실명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해 수많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요 일간지 사설과 칼럼들은 일제히 공교육을 살릴 수 있는 신선한 시도이며, 해법과 계기를 마련했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교장은 이밖에도 교육과 통일, 여성운동에 대해 주요 일간지에 기고하는 등 뛰어난 칼럼니스트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 교장은 “지금 가장 중요한일은 공교육 살리기”라며 이제 2년 남짓 남은 영림초교에서의 임기동안에 “우리 학교 학생들의 학업수준을 전국에서 으뜸이 가도록 만들고야 말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교육 외적으로 드러나는 개선보다는 학생들을 위해 내실 확충에 더욱 주력해야겠다는 다짐이다.   
사실 영림초교의 가장 큰 장점은 알차게 꾸며진 교육내용에 있다. 영어와 수학이 약한 학생들을 위해 교육시간도 크게 늘려 놨다. 영어와 수학의 경우 학급별, 수준별로 운영해 수업의 질과 성과도 극대화했다. 학습부진아도 존중받아야 하며, 사교육비 부담에 허덕이는 가정을 위해 방과후 학교를 내실화하고 다양화해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도 그대로 방과후 학교운영을 통해 실천하고 있다.
영림초교에 대한 주변 찬사에 대해 이 교장은 전적으로 그동안 헌신해 준 교직원들의 공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부임 이래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영림초교를 변모시키고 발전시킨 주역은 누가 뭐래도 이경희 교장이다.
꿈, 힘, 빛을 발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싶다는 이 교장은 “인생은 꿈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힘을 기르며 길러진 힘으로 주위를 밝히는 삶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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