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몸은 꽁꽁 얼지만 사랑을 전하는 이웃이 있어 마음은 항상 따뜻하다.
영등포구청 사회복지과 전직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고자 19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인 송천 한마음의 집을 찾았다.
이날 직원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위해 시설 정리정돈, 목욕, 산책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어 입소장애인 55명에 대한 점심준비 및 배식과 함께 깍두기 김장도 담갔다.
 직원들은 이밖에도 어르신을 위해 세제, 화장지 등 생필품과 함께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30만원의 성금도 기증했다. 활동에 참여한 직원 김모씨(35세, 남)는 “주말이라 집에서 쉬고 싶었는데 막상 시설에 와서 장애인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왕희 사회복지과장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제고하고 공무원의 복지서비스 마인드 향상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도움을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