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도로 지하화, 주민청원 적극반영

2009.12.30 12:09:00

강감창 서울시의원, "당초보다 2천억 증가, 지상공원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훼밀리아파트 입구에 이르는 탄천변 동측도로 5.59km구간에 대한 확장사업은 당초 계획과는 달리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상태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지역주민 안승관 외 5,434명의 서명을 받은 탄천동측도로 지하화 및 지상공원 건설에 대한 청원은 강감창 시의원(한나라당, 송파4)의 소개로 금년 2월에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바 있다.

강감창 서울시의원에 따르면 28일 서울시로부터 채택된 청원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는 자리에서 "탄천동측도로 확장사업은 주민의 의견을 대부분 반영하여 개선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서울시에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친환경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탄천동측도로 확장사업이 당초계획보다 크게 달라진 것은 주거지역 전구간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화하여 친환경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과 당초사업비보다 무려 2~3배이상 증가한 규모의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도로지하화부분은 당초 5개 교량통과 부분만 지하화하고 나머지는 지상구간으로 하려던 계획을 주거지역이 인접한 전구간을 지하화하고 유수지와 가락시장부근 일부만 지상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강 의원은 사업비의 경우 당초 약 1,500억 원에서 약 3천억 원 규모로 대폭 증가될 것이며, 특히 서울시가 추진예정인 지하도로구상인 남북3축과 연계시 약 1,800억 원의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보여져 "사실상 탄천도로는 당초보다 3배 이상의 사업규모로 확대되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도 주요주거지역을 지하화 함은 물론 환경개선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수립해 실시용역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탄천도로 실시설계비로 금년 이월액 약24억과 내년도 편성액 25억9,400만 원 등 약 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놓고 있는데 내년부터 약 2년 동안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렇게 설계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기존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던 중 주민의 청원이 서울시의회에서 채택되었고, 서울시에서도 지하도로망 구축계획을 발표하여 서울시가 추진하려는 남북 3축과의 연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 의원은 탄천도로와 관련해 시정질문, 5분발언,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당초 계획에 대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한 바 있고, 특히, "주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통해 서울시의회에 청원을 채택하게 한 것은 시의적절한 접근이었다"며,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도시건설과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시의 평면적인 한계를 입체적으로 풀어갈 수밖에 없는데, 그 대안은 대심도 지하도로 건설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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