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각 자치구가 경쟁적으로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대관업무에 치중해 각 지역의 문화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창호 서울시의원(한나라당, 영등포구3)이 현재 문화예술회관을 건립중인 용산구청을 제외한 24개 구청의 32개 문화시설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24개 자치구의 문화시설에 서울시와 자치구예산 360억여원을 투입했음에도 자치구청의 문화시설에 대한 활용은 대부분 대관사업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24개 구청 32개 문화시설의 최근 3년간 공연은 전체 5,507건으로 이중 공연의 74.4%에 달하는 4,095건이 단순 대관업무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접 유치한 공연은 전체의 23.3%인 1,282건에 불과했으며, 자치구 및 문화시설 운영자의 자체 기획공연은 2.3%인 129건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공연 등을 기획할 능력이 없는 자치구청의 문화시설은 단순 대관업무를 실행할 능력밖에 안된다”며 이는 “친구 따라 강남가자식으로 지역의 문화시설을 확충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이어 “현재 건립된 문화시설을 활용해 지역 문화거점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예산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윤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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