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이승기가 피가 흐르고

2019.09.25 02:30:05


[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제작비 250억에 제작기간 1년, 모로코와 포르투갈을 누빈 이승기와 배수지. '대작' 소리가 절로 나오는 '배가본드'가 첫 방송을 앞뒀다.


이와 관련 이승기가 피가 흐르고 땀이 범벅인 얼굴을 한 채 절벽 끝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아 울부짖는 모습이 공개됐다.


석양이 일렁이는 평화로운 모로코 해안에서 차달건이 심각한 상황에 처한 듯 흙투성이가 된 채 눈물을 쏟아내고 있는 장면이다.


이승기는 스턴트맨 차건 역으로 열연한다.


1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승기는 "군 제대 후 '밀덕'이 됐다"라며 "밀리터리에 심취해 있을 때 출연 제안을 받았다"라고 했다.


'밀덕'이란 '밀리터리 덕후'를 뜻한다.


손대는 작품마다 히트작을 만들어낸 유인식 감독과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에서 유인식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장영철·정경순 작가, '별에서 온 그대',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빼어난 영상미를 만들어낸 이길복 촬영 감독의 내공과 케미는 티저 영상 곳곳에 묻어난다.


이승기의 ‘절벽 끝 오열 연기’ 장면은 모로코 현지 한 바닷가에서 촬영됐다.


이승기는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현지에서 동고동락하며 고생한 스태프들과 부쩍 친해진 듯 현장에 모인 이들에게 일일이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등 촬영 준비 내내 모두에게 살가운 모습을 보였다.


웃음 띤 시간도 잠시, 이승기는 절벽을 기어오르는 고난도 모션을 소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몸을 풀고 동선을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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