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정선희)는 6월 12일 제245회 영등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오는 27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주요 업무보고 ▲구정질문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심사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조례안 등 심사가 진행된다
정선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구민의 기대 속에서 출발한 제9대 의회가 개원한지 벌써 1년이 되어 간다. 9대 의회를 열면서 ‘일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의회’를 약속했다. 저를 포함한 구의원 모두는 1년 전의 신념과 결의를 새롭게 다져 구민의 뜻을 온전히 살피겠다”며 “또한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구의회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함과 동시에 원활한 소통을 통하여 구민에게 이익이 되는 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구 집행부에 구의회와의 소통과 협치를 통해 대의 민주주의 이념을 실현하고 이로 인해 영등포구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해 줄 것과 여름을 맞아 폭우나 풍수해 등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구민이 없도록 세심한 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첫째 날인 이날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최봉희·이예찬 의원을 서명의원으로 선출한 뒤,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최호권 구청장의 시정연설을 경청했다.
구가 이번 정례회에 제출한 추경안의 총 규모는 국시비를 포함해 1조 65억 원으로 기존 예산 8,456억 원의 19%인 1,609억 원을 증액했다. 일반 회계는 1,569억 원이 증액된 976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40억 원이 증액된 59억 원이다. 일반회계의 세입 예산은 국시비 사용 잔액과 순세계잉여금 1,725억 원, 국시비 보조금 81억 원을 증액하고 공시지가 하락에 따른 재산세 237억 원을 감액해 총 1,569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추경안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약자 지원, 구민의 안전과 재난‧재해 안심 환경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을 반영했다”며 “당해연도 가용재원을 활용해 구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영등포의 미래를 그려나가고자 한다. 이러한 편성 배경과 취지를 깊이 이해하시고 원안대로 심의 의결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최 구청장은 또 “순천시가 지역에 맞는 미래정책과 시민·시청·시의회가 함께 노력한 협치의 결과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두달만에 5월말 기준, 관람객 400만명을 돌파하면서 대한민국 지방행정의 성공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영등포구민이 행복한 미래 100년을 위해 소중한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미래사회의 발전방향을 내다보고, 장기비전을 세워 이를 꾸준히 추진해 가겠다.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제대로 된 지방자치 성공사례를 우리 영등포에서도 이루어 보자”고 강조했다.
이어 구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을 선출하고자 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 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제2차 본회의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구의회는 13일부터 21일까지 상임위원회를 열어 소관 국별 업무보고와 조례안 등 심사,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심사,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처리한다.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지역 현안 및 구정 전반에 대한 구정질문을 실시하고, 23일부터 2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심사와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7일 제3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한 후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이규선 의원(국민의힘, 영등포동‧당산2동)은 구민이 행복하고 안전하며, 문화를 마음껏 향유할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당부했으며, 이성수 의원(국민의힘, 신길6동‧대림1‧2‧3동)은 구의 청년지원사업이 청년들이 영등포구에 정착해 지역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돼야 함을 강조했다.
또, 우경란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 기부채납 부지에 영어친화도서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줄 것을, 양송이 의원(더불어민주당, 신길4‧5‧7동)은 영등포구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책, 인프라, 행정역량 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정례회에 상정된 안건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 토론회 등 운영 조례안’(유승용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양송이 의원) 등 의원 대표발의 조례안 22건, 규칙안 2건과 구청장 제출 조례안 15건, 기타 안건 10건으로 총 4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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