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 이성수 의원(국민의힘, 신길6동·대림 1·2·3동)은 12일 오전 열린 제24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년들이 정착하고 싶은 영등포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 정책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이 의원은 “먼저 우리 구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이하의 청년 인구는 우리 구 전체 인구의 1/3 정도인 약 13만 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청년 인구 비중이 4번째로 높게 나타났다”며 “지난 4월 11일 우리 구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들을 위한 4대 분야, 18개 사업을 추진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하여 ‘청년 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시행하겠다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본 의원도 깊이 공감하고 있지만, 신길6동 청년주택 내의 문화마당을 청년들을 위한 공간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변경하려다가 다시 원안대로 환원하는 과정 속에서 빚어졌던 혼선은 청년지원사업의 현실이 어떠한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청년지원사업들은 청년들이 우리 구에 정착해 지역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우리 구가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지향하면서 정착해 살고 싶은 지역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사항을 당부드리고자 한다”고 발언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첫째로, “영등포구의 청년 정책과 사업의 체계와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영등포구 청년 기본 조례’ 제8조에 규정된 청년정책위원회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청년정책위원회의 역할이 1회성 심의에 그치지 말고 청년정책과 사업을 이끌어나가는 중심이 되어야 하며, 더 많은 청년들을 참여시켜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로 “우리 구의 법정 문화도시 지정 후 시행하고 있는 각종 문화도시사업에 청년문화지원사업을 포함시켜서 문화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청년 문화기획가들과 활동가들을 양성하고, 장기적인 활동공간을 제공해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셋째로 “청년지원 공모사업의 예산집행 과정을 단순화하고 사업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청년들이 창의력과 다양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청년문화를 소수문화로만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의 측면에서 이를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넷째로 “청년들에게 예술적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해 청년들이 일상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고 이를 통해 삶의 만족감 및 행복감 증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서울시에서는 만19세 청년 중에서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를 대상으로 1인당 연간 20만 원 상당의 문화바우처를 발급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이 사업에 대해 우리 구 차원에서의 추가적인 지원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성수 의원은 마지막으로 “청년들을 우리 사회의 미래인만큼 이들에 대한 지원사업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려고 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시선을 갖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고 싶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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