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2주 연속 올라

2024.08.22 14:18:12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최근 급등한 매도 호가에 관망하는 분위기도 일부 감지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에서는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승 폭이 지난주에 비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8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8% 오르면서 22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5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전주(0.32%)에 비해서는 상승 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서초구, 강남구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며, 마포구, 용산구 등 강북권 인기 단지는 매도 희망 가격 상승에 따른 관망 분위기가 다소 존재하나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별로 보면 반포·잠원동 한강변 선호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른 서초구(0.59%)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금호·행당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오른 성동구(0.57%)가 그 뒤를 이었다.

 

송파구(0.48%), 마포구(0.37%), 용산구(0.32%), 강남구(0.39%), 동작구(0.34%), 광진구(0.31%)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인천(0.16%→0.15%) 아파트값은 상승 폭이 다소 줄었고, 경기(0.10%→0.11%)는 상승 폭이 커지면서 수도권 전체 상승 폭은 지난주 0.18%에서 이번 주 0.17%로 축소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시(0.43%)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고, 성남 분당구(0.29%), 하남시(0.29%)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 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1%로 줄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8%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셋값 상승 폭이 커지면서 전국 기준 전셋값 상승 폭도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08%로 다소 커졌다.

 

서울의 경우 전셋값 상승세가 66주 연속 이어진 가운데 지난주 0.19%에서 이번 주 0.20%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중소형 규모를 중심으로 전세 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 가격과 매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전했다.

 

성동구는 옥수동 및 성수동2가 위주로 0.39% 올랐고, 개포·역삼동 위주로 오른 강남구는 0.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의·광장동 학군지 위주로 오른 광진구(0.30%)와 영등포구(0.29%) 등도 비교적 상승 폭이 컸다.

 

인천과 경기 전셋값은 각각 0.23%, 0.12% 오르면서 수도권 전체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14%에서 0.16%로 커졌다.

 

지난주 보합 전환했던 지방은 이번 주 전셋값이 평균 0.01% 내리면서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부산(0.03%), 울산(0.03%), 충남(0.03%) 등은 상승했고, 세종(-0.12%), 대구(-0.08%), 제주(-0.07%), 경북(-0.05%), 대전(-0.0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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