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는 지난 12일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서울 대학생 미래 리더와의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서울 소재 대학 총학생회장, 동아리연합회장, 학보사 기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시 청년정책 추진 경과와 정책 방향에 관한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의 발표에 이어 일자리, 주거, 복지·생활, 교육·문화, 참여·권리 등 청년정책 전반에 걸친 대학생들의 다양한 견해가 제시됐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서울시·기업·학교·학생 간 일자리 정책 거버넌스 구축, 서울시 인증 중소기업 확대 및 대학생 인턴 기회 보장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주거와 관련해선 현재의 청년 월세지원 사업이 도움이 되지만, 청년들의 현실을 반영해 정책이 한층 고도화되길 바란다는 건의가 큰 공감을 얻었다.
이외에도 대학생들은 동아리 등 청년공동체 활성화, 전공서적 등 교육도서 지원, 자산 형성 지원 확대 등을 시에 요청했다.
서울시는 청년 기본 조례 제6조에 따라 일자리·주거·생활안정 등 청년정책에 관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해야 한다. 현재는 지난 2021년 수립한 '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청년행복프로젝트)을 시행 중이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내년 중 '2030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김철희 기획관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준비를 하는 대학생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들과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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