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음악 치유 활동으로 치매 예방부터 돌봄 가족 힐링까지

2025.04.07 08:52:05

- 합창, 악기 연주, 음악극 등의 치매예방 프로그램 ‘예술이야!’ 진행
- 치매 환자와 돌봄 가족, 주민이 함께 참여
- 인지 기능 강화와 정서적 안정, 이웃과 관계망 형성까지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치매 환자 및 돌봄 가족을 대상으로 악기 연주, 음악극 등 음악을 매개로 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 ‘예술이야!’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예술이야!’는 기존의 단발성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12회에 걸쳐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단계별 수업을 통해 어르신이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수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경도인지 장애를 가진 어르신, 돌봄 가족, 주민도 함께 참여해 음악을 통한 소통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이웃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케어센터, 복지관, 문해학교 등 어르신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간다. 음악 치료사의 지도 아래 ▲합창 ▲악기 연주 ▲음악극(음악이 중심이 된 연극) 등 음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치매 예방 활동을 진행한다. 12회의 수업이 끝난 뒤에는 어르신이 무대에 직접 올라 그동안 연습한 공연을 선보이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구는 경로당, 주민센터 등으로 찾아가는 ‘동네방네 음악교실’도 운영한다. 어르신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음악 게임, 멜로디 떠올리기 등 8회에 걸친 수업을 통해 집중력과 인지 능력을 높여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상반기에는 경로당 등 13개소에서 1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호권 구청장은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으로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돌봄 가족, 주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따뜻한 돌봄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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