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가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오는 13일 낮 12시 덕수궁 돌담길에서 ‘힘내세요! 돌담길 바자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바자회는 서울시와 서울여성단체협의회 등 서울 여성·아동 관련 19개 단체가 공동 개최하며, 단체별로 기부받은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에서도 바자회에 패션의류, 잡화 등 상품을 1억원 상당 기부한다. 롯데홈쇼핑 기부 물품은 바자회에서 시중가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바자회에서는 텀블러를 지참한 시민들에게 커피와 주스 등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시민들이 여유 있게 바자회를 즐길 수 있도록 음악공연과 마술쇼도 준비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바자회가 화마에 참변을 겪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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