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민선8기 3주년을 맞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만나‘오직 구민만 바라보는 행정을 하겠다’는 초심의 자세를 잃지 않고,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을 만나며 구정을 펼쳐 온 지난 3년간의 공약사업 추진 성과와 남은 임기 동안 펼쳐 나갈 주요 역점 사업들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으셨습니다. 소회 부탁드립니다.
- 벌써 취임 3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영등포 대전환의 시대라 할 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구민 여러분이 함께 했습니다.
쇳가루 날리던 낡은 공업도시 이미지의 영등포는 이제 꽃향기 나는 젊고 활기찬 도시로 바뀌고 있습니다. 도시의 큰 틀을 바꾸는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 , ‘영등포역 쪽방촌 정비’ , ‘준공업지역 용적률 상향’ , ‘경부선 철도 지하화’ 같은 굵직한 사업부터 동네 곳곳에 꽃과 나
무를 심는 ‘정원도시 영등포’까지 도시 이미지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켰습니다.
특히, 영등포는 지금 80여 개의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히 추진 중입니다. 여의도는 최고 59층 고층 명품 아파트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문래·신길·대림동 등 다른 지역에서도 여의도 못지않은 40층 이상의 고품격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영등포 모든 지역이 천지개벽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사람입니다. 영등포는 대학 하나 없는 지역임에도 청년인구 비율(34.95%)은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고, 출생률 상위권(5위)을 유지하며 점점 젊은 도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취업, 주거, 결혼 등 청년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을 출범시켰고, 영등포를 ‘과학교육 특별구’로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구민 한 분 한 분의 지지와 참여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임기 동안도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며 ‘서울의 새로운 대표도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구청장님께서는 ‘진정한 지방자치는 주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생활자치’라고 강조해오셨는데, 구민들과 어떻게 소통하며 이를 구정에 반영하고 계신지요?
- ‘진정한 지방자치는 주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생활자치이다.’라는 말은 구정 철학이자, 흔들림 없이 지켜온 원칙입니다. 지난 3년간 저는 구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직접 현장에 가서 소통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영등포 관내 170개 모든 경로당을 순회했고 44개 초·중·고 전체 학교와 17개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구민과 대화했습니다. 18개 전 동 주민센터를 돌며 주민과 만났고, 체육시설, 교회 등 54곳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주민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올해는 18개 동을 돌며 청년들과 원테이블 투어로 소통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직접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명함에 카카오톡으로 바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넣어, 주민 누구나 쉽게 제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요즘은 ‘최 GPT 구청장’ 명함으로 많은 구민들이 직접 연락을 주십니다.
구민 여러분이 주신 생활 속 불편, 아이디어, 건의사항 등을 해당 부서에 전달하고,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주민의 제안이 실제 행정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민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으로는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 설립 ▲관내 모든 초·중학생 대상 과학문화 이용권 지원 ▲전체 청년 예비군 대상 무료 수송버스 지원 ▲오피스텔 관리비 집행내역 실시간 공개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영등포형 경로당 중식비 대폭 인상 ▲맨발 황톳길 1개동 1개소 설치 ▲실내 파크골프장 7개소 26타석 조성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 개설 ▲어르신 자조모임 ‘행복마중’ 운영 등이 있습니다.
이런 정책들은 영등포구에서 먼저 도입·실험하고, 구민과 함께 그 효과를 검증한 지방자치의 선도모델입니다. 앞으로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지방자치를 하는 이유입니다.
Q. 영등포구는 현재 80여 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구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요?
- 현재 총 80여 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정비사업은 여의도를 중심으로 속도 내고 있습니다. 17개 단지가 고층 아파트 재건축에 착수했습니다. 한양아파트는 12층에서 56층 992세대로, 공작아파트 12층에서 49층 582세대로 다시 태어납니다.
특히, 대교아파트는 통상 5년 이상 걸리던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7개월 만에 신속히 통과해, 12층에서 49층 912세대로 탈바꿈합니다. 이는 서울시, 구청, 조합원이 소통과 협력으로 이룬 결과입니다. 기부채납을 통해 도로 확장, 체육관, 수영장, 어르신 시설 등을 확보했습니다.
다른 지역도 고층 재건축이 본격화되며 스카이라인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양평동에 소재한 신동아 아파트는 49층 규모의 초고층 프리미엄 아파트로 서울시의 정비계획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는 준공업지역 내 용적률을 250%에서 400%를 적용한 첫 사례입니다.
과거 뉴타운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되는 등 오랜기간 개발이 중단되었던 신길 2구역(신길동 205-136번지 일대)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전환하면서, 기존에 10년 가까이 걸리던 행정절차를 3년 8개월로 단축했습니다. 45층 1,332세대 명품 아파트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영등포 전통시장에 위치한 영등포 1-12구역(영등포동 5가 22-3일대)의 경우에는 서울시로부터 승인을 받아 최고 49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재개발·재건축은 주민의 주거 환경 개선과 자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그래서 구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알아야 하고, 공부도 많이 해야 합니다.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를 만들었고 문래동과 신길5동 2곳에서 운영 중입니다. 복잡한 절차나 법률 내용, 추진 사항까지 언제든 문의 가능합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 시, 주민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상업지역 내 주거 복합건물의 경우, 상가 비율을 20%에서 10%로 완화하고, 건축물 기부채납 인정비율을 0.7에서 1.0으로 상향했습니다. 공공 임대주택 건축비를 평당 375만 원에서 717만 원으로 현실화하고,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무이자로 대출 지원해 주민 부담을 낮췄습니다.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영등포의 스카이라인과 주거 환경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 부담은 낮추고, 사업 추진은 속도감 있게,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Q. 최근 사회적으로 ‘민생 경제 회복’이 가장 큰 화두입니다. 구민 삶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영등포구의 대응 방안과 핵심 정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지금은 말 그대로 민생의 위기입니다. 물가는 오르고 소비는 줄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하루하루 버티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민생경제의 최전선인 지방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구민의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으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구는 중앙정부만 바라보지 않고, 지방정부가 먼저 움직여 위기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 서울시와 타 자치구 보다 먼저 76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그중 26억 원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으로 전액 원안 통과했습니다. 이후 6월에도 총 770억 원 규모로의 제2차 추경예산도 편성해, 중·소상인 살리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사나 사업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줄이 막히는 것입니다. 힘든 시기에 필요한 자금을 제때 확보할 수 있게 금융지원 대책 강화했습니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대출 한도를 60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에게는 1.5%에서 최대 0.8%까지 인하된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4대 시중 은행(우리·신한·하나·국민)과 협약을 맺고 262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 대출’도 마련했습니다. 현재까지 386개 업체에 167억 원 이상이 지원될 만큼, 반응이 뜨겁습니다.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소비 촉진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영등포 사랑 상품권 80억 원을 조기 발행했습니다. 5%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해 주민들의 알뜰한 장보기에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공공배달앱 땡겨요’를 도입해서 매달 1억 원씩 상품권을 발행했고, 지난 6월부터는 5억 원씩 상품권을 발행했습니다. 또한, 서울시 시범구로 선정돼, 상품권 구매자는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청 앞마당에서 상생장터를 한 달에 1일 개최에서 5일로 확대 운영하고 있고, 대림중앙시장·영신상가 등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길1동 샛강두리 골목상권을 지정·지원하고 있는데 더해서, 최근 선유도역 골목형 상점가가 중소벤처기업부 ‘특성화 첫걸음시장’에 최종 선정돼 1억 1천만 원의 국·시비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경제 회복의 궁극적인 해답은 일자리입니다. 일자리가 있어야 소비가 돌고 지역의 활력도 살아납니다. 영등포는 일자리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전체 고용률과 여성 고용률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올 초 공공과 민간 일자리 정보를 모은 영등포구 통합일자리 지원센터를 개소해,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상담과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금년 4월 ‘취업 박람회’를 개최해 270여 개의 일자리를 발굴했습니다. 앞으로도 실질적인 고용 확대에 계속 힘을 쏟을 것입니다.
Q. 특히, 대림동이 달라졌다는 주민들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거리 환경이 깨끗해지고, 동네 분위기도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대림동 변화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 요즘에 대림동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주민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예전엔 범죄와 무단투기, 낙후된 주거지라는 이미지가 남아있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깨끗하고 안전한 동네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단기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주거지 정비, 생활 인프라 확충, 주민과 함께한 거리 환경 개선이 동시에 이뤄진 결과입니다.
먼저 주거지 개선과 관련해선 재개발·재건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대림1구역 일대는 노후된 단독·다
세대 주택이 혼재된 지역이었지만, 현재는 최고 35층, 1,026세대 규모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 중입니다. 또 대림3동 786번지 일대는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최고 30층, 620세대 규모로 개발되고 있으며, BYC 부지에는 최고 37층 쌍둥이 빌딩이 들어서 업무·판매시설과 휴식 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문화·체육시설과 도서관 등이 속속 조성되면서, 주거 환경뿐 아니라 여가와 문화 공간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대림3유수지에는 연면적 4,074㎡, 지상 4층 규모의 종합체육시설이 건립되어 내년 초에 개관·운영 예정입니다. 원지공원도서관은 새롭게 문을 열었고, 리모델링된 대림도서관은 지역 특성에 맞춘 문화 프로그램으로 많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 대림2동 복지·문화센터를 개관해 정원문화센터, 다문화 프로그램실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주민과 함께 만든 청결하고 안전한 거리입니다. 대림동의 진짜 변화는 주민과 함께 만든 거리 환경 개선에 있습니다. “길거리에 담배꽁초가 사라졌다”, “정말 깨끗해졌다”는 주민 여러분의 말씀처럼, 주민·상인·외국인까지 참여한 ‘대동단결’ 청소 문화가 정착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청소과 현장사무소 설치 ▲클린하우스 신규 설치 ▲청결지킴이 100명 운영 ▲대림 중앙시장 부근 불법 적치물과 노점 정비 ▲자전거 이용률이 높은 대림동 일대 자전거 특별관리구역 지정 ▲남부도로사업소 인근 자전거 보관대 설치 등 세심한 행정을 펼쳐왔습니다.
또한 서울시 예산 2억 5천만 원을 확보해 ‘범죄예방인프라 구축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골목길과 어두운 지역에 CCTV와 보안등을 설치하고, 안심 귀갓길을 확대 조성할 예정입니다. 안전에 대해 주민들의 우려가 많았던 다사랑 어린이공원과 대림중앙시장도 시설을 정비해 보다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바꿔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살기 좋은 대림동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Q. 7월 1일 수영장과 체육관, 도서관이 포함된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가 정식 개관했습니다. 연말에는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이 문을 엽니다. 앞으로 영등포구에서 계획 중인 문화·체육 시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 7월 1일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가 정식 개관했고, 올 연말 1,000평 규모의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이 문을 열면 우리 구의 서울 자치구 도서관 순위가 16위에서 2위로 껑충 뛰게 됩니다.
먼저,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는 신길뉴타운 입주 10년 만에 생긴 제대로 된 복합 문화시설로,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만큼 의미가 큽니다. 이곳은 도서관, 수영장, 체육관이 함께 들어선 공간으로 구민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과 체육시설’은 연말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의도는 구립 도서관과 체육시설이 부족해 아쉬움이 컸던 지역입니다. 지난해 주민들과 14차례 간담회를 가지면서 의견을 모아, 지하 1층에 영어 키즈카페까지 갖춘 대형 도서관으로 조성 중입니다. 3층에는 200평 규모의 체육시설도 함께 마련해 파크골프·발레·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하나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구민 숙원사업이었던 살레시오 수녀원 옆에 ‘신길 가족행복 타운’이 금년 2월에 첫 삽을 떴습니다. 이곳은 신길 센트럴 자이 아파트 조합 측이 기부채납한 부지로, 지난 2007년 사회복지시설로 계획됐지만, 20년 가까이 착공을 못했던 곳입니다. 어린이집, 육아지원센터, 청소년 자율공간까지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그동안 우리 구는 초등학교 생존수영조차 다른 구에 가서 할 정도로 수영장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대림3유수지 종합체육시설, 양평동 공공복합시설, 대방초 옆 학교복합시설, 여의도 대교아파트 기부채납지에도 수영장이 건립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실내 체육시설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습니다. 실내 게이트볼장은 옛 신길3동 주민센터 자리에 문을 열어 운영 중입니다.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는 지난 6월 23일 실내 파크골프장 3곳을 개소했고 올해 안에 4곳을 더 개장해, 총 7개소 26타석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야외 파크골프가 보통 9홀을 1경기 코스로 치르는 것을 감안하면 실내 파크골프장은 야외 정규코스 3개를 갖춘 것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하루 최대 600여 명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안양천 파크골프장은 비가 많이 오면 침수되는 경우가 많고, 여름엔 더위, 겨울엔 추위로 운동하기 쉽지 않았는데 실내 파크골프장 개장으로 구민들이 날씨와 관계없이 일년내내 운동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도 구민들이 원하는 문화·체육 공간들을 꾸준히 확대해 ‘건강·힐링 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Q. 영등포구에 청년인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3개월 동안 청년들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원테이블 투어’도 마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년의 의견을 반영한 영등포만의 청년 정책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 우리 구는 전체 인구가 37만 명, 그 중 청년인구가 13만 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34.94%)입니다. 올해 체계적인 청년 지원을 위해 전담부서인 청년정책과 신설하고, 주거, 취업부터 재테크, 건강, 결혼까지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700여 명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청년들을 직접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청년정책 공감 토크쇼’를 통해 500여 명의 청년과 소통했습니다. 올해는 전체 18개 동을 돌며 ‘원테이블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청년세대의 현실적인 고민과 요구를 경청해 우리 구의 정책을 수립해 추진 중입니다.
영등포만의 특색있는 정책으로는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 개설입니다. 중앙부처와 서울시 등 흩어져 있는 청년 지원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 1,800여 명이 가입한 상태입니다.
또한, 예비군 청년 한 명이 ‘교통이 너무 불편해서 훈련장까지 2시간 이상 걸린다’는 의견을 반영해, 모든 청년 예비군에게 ‘무료 수송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깜깜이 관리비 해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오피스텔 관리비 집행내역을 실시간 공개하고 있습니다. 취업부터 재테크까지, 맞춤형 고민해결을 위한 ‘청년 성장학교’ , 청년들의 건강을 챙기는 ‘청년 클라이밍 교실’ 2030 청춘 남녀들의 만남을 위한 ‘영만추: young 만남 추구’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만을 위한 오프라인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유통상가 사거리 당산 포레나 청년주택 2층에 ‘서울 청년센터 영등포’를 운영 중이고, 신길동에는 신풍역 부근 비스타동원 청년주택 2층에 ‘문화 라운지 영’이 문을 열었습니다. 1인 가구 청년들이 간단하게 밑반찬 등을 요리할 수 있는 ‘공유주방’도 곳곳에 마련했습니다.
이처럼 청년정책 수립과 추진 전 과정에서 청년 한 사람의 목소리도 허투루 듣지 않고 모든 청년이 혜택 보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건의를 바탕으로, 청년이 만들어가는 청년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50년 된 낡은 영등포구청을 대체할 통합 신청사 건립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통합 신청사 건립의 의미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 우리 구 ‘통합 신청사 건립’은 25개 자치구 중 가장 늦은 편입니다. 현 청사는 1976년에 지어져 약 50년 가까이 사용되면서, 공간은 협소하고 시설은 노후화됐으며, 구청과 별관, 보건소, 구의회 등이 흩어져 있어 주민 불편이 큰 관계로, ‘통합 신청사 건립’을 바라는 주민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올해 통합 신청사 건립계획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6월 27일 국제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청사 건립 기금은 민선 8기가 시작된 2022년 7월 당시 한 푼도 적립되어 있지 않았으나, 3년이 되는 지금은 1천억 원이 넘는 신청사 기금을 모았습니다.
신청사의 가장 큰 특징은 ‘순환형 개발 방식’입니다. 구청과 구의회는 당산공원 남측 부지에 건립하고, 기존 구청 자리는 다시 공원으로 조성합니다. 보건소는 현재의 주차문화과 자리에 새롭게 들어서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건립 기간 중에도 구청 업무를 기존 자리에서 계속 볼 수 있어 행정 공백이 없고, 건물 임대료도 들지 않아 예산 절감 효과도 큽니다. 특히, 현재의 자리에서 이전하지 않아 주변 지역 상권도 보호하고 지하철 2·5호선과 인접한 편리한 교통환경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됩니다. 분산된 공공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집니다. 지하 주차장을 확대하고, 당산공원 면적은 유지하면서 새롭게 정비합니다.
또한, 영등포구청역과 당산공원, 신청사 건물을 연결하는 보행 녹지길을 조성해 녹지 공간은 물론 주민 이동의 편의성도 크게 개선됩니다. 여기에 북카페, 공유주방, 가족 휴게실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통합 신청사는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이자,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과 녹지가 어우러진 영등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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