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회 국민의힘, “민주당, 제2세종문화회관 조사특위 ‘파행’ 책임져야”

2025.08.18 17:03:47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18일 오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성명문을 통해 지난 14일 제2세종문화회관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제15차 회의가 열리지 않은 것과 관련해 신흥식 특위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규탄했다.

 

이들은 먼저 “이번 회의는 경과보고와 불출석 증인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현 국회의원·영등포갑)에 대한 과태료 부과 요구 건을 심사하는 공식 일정이었다”며 “특위는 2022년 12월 19일 구성된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활동기간을 연장했으나, 제14차 회의(2025.3.19.) 이후 단 한 차례도 회의를 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활동 종료일이 오는 8월 31일로 다가오자, 차인영 의원은 세 차례에 걸쳐 특위 개회 요구서를 제출했으며, 이번 회의는 세 차례 요구 끝에 열린 회의였다”며 “그러나 당일 오후 2시,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위원이 모두 의회에 도착했음에도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신흥식 특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위원들과 의견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의 개의를 하지 않았으며, 더불어민주당 위원들 또한 회의 개의에 동참하지 않았다”며 “결국 오후 5시 30분이 지나면서 회의 개최가 불가능해졌고, 회의는 끝내 파행으로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번 파행이 불출석 증인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막고자, 나아가 특정 정치인을 감싸고자 의도적으로 회의를 저지한 행위”라며 ▲조속히 특위 개최  ▲신흥식 위원장의 사과와 위원장으로서의 본분 이행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의 의무 이행 등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마지막으로 “회의 개의를 방해해 특위의 정상적인 활동을 무력화한 행위는 결코 가볍지 않다”며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지연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고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구성된 특위 위원이 정작 회의 개의 자체를 가로막아 특위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게 한 것은 중대한 책무 방기이며, 그에 따른 법적·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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