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환경개선센터, 여름방학 맞아 학교 노후 화장실 환경 개선

2025.08.27 17:12:44

“쾌적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탈바꿈”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사회적기업 학교환경개선지원센터(대표 이창국)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대왕중, 배문중, 덕성여고, 부천 소일초 등 여러 학교의 노후 화장실 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이번 정비는 단순 청소를 넘어 배관과 환기시설, 타일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특수 클리닝’ 방식으로 진행됐다.

 

‘화장실 특수 클리닝’은 청소·보수·관리를 따로 하지 않고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신개념 방식으로, 악취 제거와 위생 관리뿐 아니라 시설 수명 연장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최근 각급 학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배문중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특수 클리닝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왕중과 부천 소일초는 20년 이상 사용된 노후시설에서 발생한 악취와 위생 문제로 교직원과 학생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자 올해 처음 이 방식을 도입했다.

 

이번 사업은 이창국 대표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약 20일간 공사가 진행됐으며, 대상은 준공 이후 큰 보수가 없었던 화장실 전체였다.

 

학교환경개선지원센터는 사전 실태조사와 악취 원인 분석을 거쳐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표면 청소에 그치지 않고 배수구와 배관 내부에 쌓인 유기물 찌꺼기, 요석, 타일 틈새 깊숙이 스며든 찌든 때를 제거해 악취를 원천 차단했다. 더불어 손상된 타일과 대·소변기 메지와 수채를 교체하고, 천장·조명·환기시설까지 보수해 사실상 ‘리모델링 수준’의 성과를 거두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과 교직원 모두 화장실 이용에 불편이 컸는데,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이 마련돼 만족스럽다”며 “청소 인력 부담 완화, 예산 절감, 시설 장기 사용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학교와 사회적기업이 협력한 공공 민간 협력 모델로도 주목된다. 이창국 대표는 “학교 현장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는 것이 사회적 기업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왕중과 부천 소일초의 이번 개선 사례는 고비용 리모델링이 아닌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으로서 전국 학교 현장에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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