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인권공감축제 ‘휠더월드’ 성료

2025.09.11 09:00:01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인권의 가치 나눠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지난 9월 5일,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종환)이 주최한 제10회 인권공감축제 ‘휠더월드(Wheel The World)’가 영등포 공원에서 다채로움을 더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늦여름 더위에도 불구하고 30곳의 연대기관이 함께해 현장을 알차게 채웠다. 캠페인, 체험부스, 플리마켓, 먹거리 등 50여 개 부스가 운영되었고, 에어바운스와 편백놀이 등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세대별로 골고루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오후 6시부터 진행된 ‘다르거나 같거나, 나나 인권영화제’는 지역 주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인권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들며,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고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인권축제’라는 취지를 분명히 했다.

 

개회식에서는 최호권 구청장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방귀희 이사장이 축사를 통해 자리를 빛냈다. 두 연사는 지역과 문화예술이 함께 인권의 토대를 넓혀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10주년을 맞은 축제의 지속 가능성과 연대의 가치를 강조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올해 휠더월드 인권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안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난타, 성악, 풍물, 댄스, 하모니카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고, 무대와 관객이 하나 되는 축제의 분위기가 영등포공원 전역에 퍼졌다.

 

최종환 관장은 “10년이라는 시간을 지나며, 복지관은 단순한 서비스 제공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는 인권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했다”며 “휠더월드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행사는 막을 내렸지만,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과 연대기관들은 인권기반플랫폼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모두의 존엄함을 알리고 지역 곳곳으로 인권 감수성을 확산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라며 “내년에 진행될 ‘휠더월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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