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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등포맛집] 청기와 샤브샤브

  • 등록 2013.03.25 09:44:52


당산역 인근 ‘청기와 샤브샤브’는 도로 건너편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른바 ‘웰빙’ 음식인 샤브샤브 전문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청기와’ 처럼 룸과 칸막이 시설을 갖춰 자신들만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끔 한 곳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회합 장소로 딱이다! 식당이 위치한 곳이 지하임에도, 잘 가꾼 화초들로 둘러싸여 숲속에 들어온 것처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청기와’ 만의 특징이다.

펄펄 끓는 육수에 고기, 국수, 야채, 해물 등 여러 종류의 음식재료를 데쳐 먹는 샤브샤브(Shabu-Shabu)는 ‘살짝 살짝’이라는 일본어 의태어가 그 어원이라고 한다. 이름 그대로 살짝 익혀 먹는 요리다.

샤브샤브는 칭기즈칸이 대륙을 평정하던 시절, 투구에 물을 끓이고 즉석에서 조달한 양고기와 야채를 익혀 먹던 야전형 요리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토렴’과 같은 우리의 전통 조리법에서 샤브샤브가 유래됐다는 주장도 있다. ‘토렴’은 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가 따라내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해 데우는 일을 말하는데, 이는 삼국시대 전쟁터에서 철로 된 투구에 물을 끓여 야채와 고기를 익혀 먹거나 데워 먹은 데서 비롯됐다는 것.

만일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샤브샤브는 몽고 요리도, 일본 요리도 아닌, 우리의 요리인 셈이다. ‘청기와 샤브샤브’ 이영순 대표(여. 64)도 “샤브샤브가 일본 음식이 아닌, 한국 음식이란 느낌을 주고 싶어 상호를 ‘청기와’로 했다”고 밝혔다.

처녀 시절 은행원이었던 그녀는, 1973년 결혼 이후 갈비집·호프집 등 요식업 운영자로 진로를 바꿨다. 시댁이 갈비집이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갈비집을 해온 만큼, “고기에 대해선 잘 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샤브샤브에 사용하는 고기는 최대한 기름이 잘 빠지도록 얇게 써는데, 가장 알맞은 두께가 따로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구워 먹는 고기에 길들여진 사람들의 입맛을 너무나 잘 아는 사람이 운영하는 집인만큼, 샤브샤브 특유의 담백한 맛에 뭔가 ‘플러스 알파(α)’가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된다.

그럼 지금부터 ‘청기와’ 메뉴 탐방에 나서보자.

씹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차돌 샤브샤브’를 주문하자. 뜨거운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 차돌(한우)의 쫄깃쫄깃한 맛에 반할 것이다. 야채와 고기를 한 두점 씩 건져 청기와에서 준비한 특별소스에 푹 적셔 먹는 감칠 맛 나는 ‘등심 샤브샤브’도 있다. 좀 더 업그레이드 한 맛을 접하고 싶다면 ‘한우등심 샤브 스페셜’을 시키면 된다.

깻잎, 무순, 양파, 피망 등의 야채를 고기에 말아 소스와 함께 즐기는 ‘로스편채’도 청기와의 특선요리다. 최상급 한우 채끝살을 은근한 불로 바베큐 해서 급냉한 후 얇게 썬 것이다. 육질좋은 소고기에 청경채, 당면, 은행, 팽이버섯, 호박이 어우러진 ‘스끼야끼’도 빼놓을 수 없다.

이 대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버섯 샤브샤브’다. 10가지 이상의 버섯에 각종 고급야채가 잘 어우러졌다. 이 대표의 말을 빌자면, “몸에도 좋을 뿐 아니라 독특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버섯을 소고기(등심)와 함께 샤브샤브로 드시라”

고기가 좀 질린다면 ‘해물 샤브샤브’를 만나 보자. 10여종의 신선한 해물에 대파, 미나리, 쑥갓, 청경채, 배추가 들어 간다. 육수의 맛이 깔끔해서 해물의 시원함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다. 청기와 특별소스와도 잘 어울린다.

아주 저렴한 가격의 점심특선 메뉴들도 있다. 직장인들을 위한 이들 메뉴의 특징은, 비슷한 가격의 타 음식점 요리들과 비교해 좀 더 푸짐하다는 것과 ‘웰빙(건강) 음식’이라는 것이다.

‘상추썀 샤브’ ‘국수전골’ 등 점심특선은 오전 11시 30분에서 2시 30분 사이에만 만날 수 있다. 단 천천히 즐기면서 먹는 메뉴들이기에, 너무 바빠 긴 점심시간을 가질 수 없는 이들에겐 권하고 싶지 않다.

이상 청기와의 메뉴에 덤으로 들어가는 ‘수제국수’와 ‘수제만두’도 별미다. /김남균 기자


청기와 샤브샤브(Well-being Foodhouse)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5가 42번지 삼성래미안 4차 APT 상가 지하 8호
TEL : 02) 2068-5984
FAX : 02) 2068-5982
H·P : 010-9066-2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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