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김정태 서울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 영등포 2선거구)은 영등포구의 새로운 명소가 될 양화한강공원에‘양화 물놀이장’이 완공돼 7월 17일 개장한다고 이 밝혔다.
또한 김정태 시의원의 선거공약이기도 했던 양화 캠핑장도 18일부터 개장되어 8월 23일까지 구민들이 개인 텐트를 가져와 설치하는 자유캠핑장으로 운영된다.
양화물놀이장은 7,800㎡ 부지면적에 1,700㎡규모의 물놀이 풀장을 비롯하여 실개천, 버드나무 숲 생태습지로 구성된 친수공간으로 동시에 600명이 한강을 보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서울시 최초로 수변생태 물놀이장으로 설계됐다.
한강공원에 두 번째로 조성되는 양화물놀이장은 김정태 시의원의 2010년 10월 발의에 따라 2011년 6월 설계를 완성하고, 30여억원의 예산까지 확보하여 2012년 완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1년 10월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고 한강 자연성회복정책이 강화되면서 백지화 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 김 의원은 “한강 공원중 유일하게 친수공간이 없는 양화공원에 어린이들에게 물놀이장을 선물하자”며 서명운동을 주도하며, 박시장을 설득했다. 2012년 6월에 실시된 양화물놀이장 조성 촉구 서명에 영등포구민 3만여명이 참여했다.
지역주민의 서명운동으로 탄력을 받은 양화물놀이장은 김 의원이 2013년 35억원, 2014년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2013년 11월 공사를 발주하여 지난 4월 말 완공했다.
김 의원은 “8개 한강 특화공원 중 영등포구를 비롯하여 가장 많은 배후 인구를 가진 양화물놀이장을 우리 어린이를 비롯한 지역주민들게 선물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힘든 사업추진이었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선유도공원이 가까이에 있고 친환경 친수공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써 물놀이장이 영등포의 새로운 명소로 가꾸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양화 물놀이장은 17일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금액은 6세 이하는 무료, 초등학생 1천원, 청소년 2천원, 성인은 3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18일 개장되는 양화 가족캠핑장은 8월 23일까지 구민들이 개인 텐트를 가져와 설치하는 자유캠핑장으로, 샤워장, 바비큐존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요금은 1만 원이다. 사전예약은 매일 선착순으로 30개 동이 설치가 가능하다. 캠핑장 사전예약은 한강 여름캠핑장 홈페이지(http://www.hancamp.co.kr)에서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