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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터뷰]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민선6기 2주년 기념

  • 등록 2016.07.08 17:21:11


“남은 임기동안 현장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구민들과 함께 행동하며 구정 이끌어 갈 터”




 본지는 민선 6기 후반기를 맞은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을 만나 지난 6년간 영등포 구정을 이끌어오면서 공약사항 성과와 향후 남은 2년간 추진할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40만 영등포구민 여러분께 인사 한 말씀

 

A. 우선 지금까지 영등포구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은 40만 구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구청장이 된지 벌써 6년이 훌쩍 지났다. 지금까지 구민들의 전폭적인 성원 덕분에 우리 영등포구는 나날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서울 서남부권 종갓집의 위상을 서서히 되찾아 가고 있다.

지역 곳곳에 주민을 위한 공간이 새로 문을 열었으며,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여러 곳에서 추진 중이다. 또한 지역 인재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장학재단을 비롯해 교육복지복합타운은 지역의 교육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으며, ‘꿈더하기’와 ‘함께살이’ 같은 영등포만의 복지 사업은 ‘새로운 복지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명품 행정은 영등포구를 전국에서 손꼽히는 으뜸 자치구로 만들었으며, 290여 건에 이르는 대외 수상과 인증의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현재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보다 더 나은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구민을 섬기겠다. 구민들과 함께 우리 영등포구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민선 6기 2년의 공약 사업 추진 성과와 설명

A. 지난 선거를 통해 구민들에 총 33건의 공약을 제시했다. 공약 이행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은 1천여 억원으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래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실행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와 함께 공약실천관련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기도 했다.

구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공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33건의 공약 중 중앙정부와 겹치는 부분이나 유사한 성격의 공약을 모으고 정리해 총 30개를 확정했다.

그 중에서 학교안전망 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비롯해 학교폭력상담센터 설치, 어르신복지카드 신설, 찾아가는 건강주치의제, 산후조리비 지원, 당산동~샛강 생태공원 간 연결로 설치, 양평유수지 생태공원 조성, 기업희망드림창구 설치 등 29개의 사업이 원만히 추진되거나 완료됐다.

추진이 미흡한 단 한 건은 서울지방병무청 부지 내 메낙골 공원 조성사업이다. 대체공원 부지 지정 등을 위해 기획재정부 및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영등포구민의 바람을 모아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서울의 3대 도심 위상에 걸맞은 도시발전 방안

A. 우리 영등포구는 한때 강서구 방화동에서 서초구 반포동과 잠원동을 아우르는 인구 90만의 대도시였다. 그러나 서울의 급격한 팽창으로 인해 분구가 이루어지고, 주요 산업이 쇠퇴하면서 도시의 위상은 예전만 못하다. 그러나 최근 우리 영등포구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문래동 철재상가에는 젊은 예술가들이 찾아와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젊은이들이 몰리고 있다.

또한 서울시 2030 도시계획에서 한양도성 강남과 함께 서울의 3대 도심으로 위계가 격상된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핀테크 특구로 지정되는 등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 후보지 선정은 구 위상을 격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서울시는 최근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후보지 28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 중에서 경제기반형으로는 영등포구가 유일하다. 

연말 최종 선정되면 마중물 사업비로 최대 500억원을 지원 받는다. 지원을 바탕으로 영등포역 일대 743,000㎡를 토착산업과 ICT산업(Informatiom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문화산업이 융․복합된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육성해 영등포 발전 100년의 주춧돌을 놓겠다.


Q. 유일하게 산이 없는 자치구. 녹지 공간 확보 방안은

A. 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유일하게 산이 없다. 전체 공원 면적은 0.74㎢로 서울시의 0.6%에 불과하며, 1인당 공원 면적도 4.7㎡로 서울시 최하위 권이다.

그러나 하천의 둔치 등을 포함한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은 7.03㎡로 서울시 상위권에 속한다. 막대한 예산이 드는 신규 공원 조성 대신에 안양천과 도림천 등에 대한 여가 공간 조성과 짜투리땅 녹화, 담장 허물기, 띠 녹지 확충, 옥상 녹화 사업 등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


Q. 상대적으로 낙후된 영등포지역 교육 환경 개선 방안은

A. 흔히 교육을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한다. 그만큼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이다. 가시적인 성과에 집착하여 학력신장만을 꾀하지 않고 인성과 애향심을 겸비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타 분야에 비해 교육 분야의 경우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민선 5기부터 교육을 구정의 제1목표로 삼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교육부서의 예산은 매년 늘리고 있다.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재능을 꽃피우기 위해 다양한 교육경비 보조 사업을 비롯해 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과 같은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역 인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위한 교육․복지 복합타운도 조성을 마쳤다.

그 결과 대학진학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주요대학 입학생은 전년대비 약 50%나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혁신교육지구 우선지구형으로 선정됐다. 지역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라 본다. 그 동안 학교에만 맡겨왔던 교육을 학교는 물론 마을과 지방자치단체 모두가 함께 나서서 맡는다.

학력 신장은 물론이고 학교 부적응 학생과 가정 형편이나 장애, 국적 등의 이유로 교육현장에서 소외받던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겠다.

지역 내 대학과 교육센터와 같은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투자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아직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비록 열악한 환경이지만 교육에 있어서는 어느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고 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앞선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대표적인 복지사업을 소개한다면

A. 타구보다 복지가 강하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 특히 그 중에서도 발달장애인을 위한 ‘꿈더하기’와 홀몸노인을 위한 ‘함께살이’는 영등포구의 대표적인 복지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꿈더하기’는 발달장애인들의 사회 적응을 통한 자립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민선5기출범과 함께 시작된 ‘꿈 더하기’ 사업은 지난 2013년 경주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 하는 등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직업 훈련을 위한 ‘꿈더히기 베이커리’부터 시작해 지금은 사회적응 훈련을 위한 ‘꿈더하기 지원센터’와 위탁형 대안학교인 ‘꿈더하기 학교’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비전과 경험은 아산재단 사회복지사업 공모에서 그 진면목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발달장애인 지원 기획공모에 최종 선정돼 최대 3억원, 연간 1억원의 자금을 지원 받는다.

전환교육 중심의 꿈찾기와, 목표정하기, 공동체 형성 등 자립생활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겠다.

‘함께살이’ 사업은 사회적 활동이 가능한 60․70대 홀몸 노인들이 자조(自助:자기 발전을 위해 스스로 애씀)모임을 만들어 서로 의지하면서 동시에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을 돌보는 노노 케어 사업이다.

현재 200여 명의 사회 활동이 가능한 밀알 도우미들이 500여 명의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다.

특히 함께살이 사업은 거의 예산이 들지 않을 뿐 아니라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 어르신들 중 우울증이 치유되고 건강을 회복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중국 인민대학과 일본 영양대학에서 사례 연구차 다녀갔으며, 보건복지부에서도 함께 살이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여 ‘독거노인 사회관계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다.

‘꿈더하기’와 ‘함께살이’ 같은 특화 사업 외에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이나 산후조리비 및 영․유아 예방접종비 지원을 비롯해 찾아가는 보건 서비스 제공, 아동과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 안전망 구축 등을 통해서 구민 모두가 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앞으로 남은 2년의 임기 동안 펼칠 역점 사업

A. 구민들을 위해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다. 2년이라는 시간을 이끼고 잘 활용해보다 더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만들어 가겠다. 앞으로도 현장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구민들과 동행하며 구정을 이끌겠다.

구민을 위한 사업 모두가 중요하지만 특히 영등포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도시재생 사업과 구민 모두가 누리는 복지 생태계 조성, 어르신들을 노후를 풍요롭게 하기 위한 사업에 특히 노력을 기울인다.

도시재생 사업은 위에서 언급한 영등포역 일대의 개발을 주요 목표로 삼고 다양한 준공업지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구민 모두가 누리는 복지 생태계 조성의 핵심은 동 주민센터의 기능 변화다. 기존의 동 주민센터는 7월 1일부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확 바뀌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키워드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과 민간자원 발굴을 통한 복지생태계 구축이다.

기존의 관(官)중심, 취약계층 중심에서 민간 중심, 지역 사회 전체에 대한 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소득 및 사회활동 참여 기회제공을 등을 통해 노후를 아름답게 꾸미겠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치매환자 전용 주․야간 보호시설인 구립영등포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를 열었으며, 문래동의 구립영등포노인케어센터는 2개 층을 증축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18개 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2개 이상의 어르신 복지센터를 단계적으로 확충,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소득 활동과 사회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도 꾸준히 추진한다. 어르신들의 손맛을 이용한 ‘꽃할매네 주먹밥&찬’과 버려진 폐현수막을 이용한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단’등 영등포구만의 독특한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올해 2천 3백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 10월에는 영등포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할인카드, ‘백세카드’를 선보인다. ‘백세카드’란 어르신들을 위한 할인카드로,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지역의 식당이나, 병원, 미용실, 안경점 등을 정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Q. 영등포구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메시지

A. 먼저 그 동안 구청장을 믿고 따라 와준 1300여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그 동안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한 덕분에 우리 영등포구는 나날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자치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상복이 많은 영등포구’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고생한 직원들 얼굴이 생각난다.

지금까지 잘 해 왔고,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해 주기를 바란다. 굳이 한 말씀 드리자면 현장행정을 통해 구민들과 더욱 가까워 졌으면 좋겠다. 구청의 존재이유는 구민이다. 구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구민의 편에서 모든 행정을 처리하길 바란다.

아울러 본인의 가정과 건강 또한 잘 돌보길 바란다. 치료나 요양을 위해 구청을 떠나는 직원들을 보면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 몸과 마음이 편해야 일도 능률이 오르는 법. 충분한 휴식과 자기개발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가족의 한 사람으로써 구청장으로써 직원들의 휴식과 여가를 위해 더 많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오세훈 시장,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 참석…"건강도시 만들겠다"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오 시장은 참가자들을 격려한 뒤 '8K 오픈런'에 참가해 러닝 크루와 함께 여의도 일대를 달렸다. 러너스 페스티벌은 다음 달 문을 여는 '러너스테이션(여의나루역)'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하철 혁신프로젝트 1호로 여의나루역에 조성되는 러너스테이션에는 물품보관함, 탈의실, 파우더룸 등 러닝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8K 오픈런은 여의나루(이벤트광장)∼서울교∼민속놀이마당을 도는 여의도 둘레길 8.4㎞ 코스로, 1㎞ 달릴 때마다 100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기부금은 장애인과 운동 약자를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오 시장은 "일상에서 달리기를 즐기는 러너들을 위한 축제는 처음이라 뜻깊다"며 "다음 달 인근 여의나루역에 러너스테이션이 개관하면 여의도는 러너들이 성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아이템을 개발해 서울시를 에너지와 활력이 넘치는 건강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 이날 오픈런 참가에 앞서 마포대교 하부에 조성된 '여의롤장' 개장식에도 방문했다. 오 시장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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