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의 기운으로 활력을 얻게 되는 3월의 시작은 우리 민족이 잊지 말아야 할 날로 시작된다. 1919년 3월 1일, 이날은 일제의 압박에서 벗어나 우리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남녀노소, 종교와 신분의 구분 없이 오직 자주독립이라는 마음하나로 모든 국민이 하나로 뭉친 거국적인 독립투쟁이자, 비폭력 인도주의 운동이 실시된 날이었다.
1919년 기미년 3월 1일, 민족 대표 33인이 종로 파고다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3창을 부르며, 공원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만세운동을 전개하였고, 전국으로 만세운동이 번져나갔으며, 이 과정에서 수천명의 사상자와 수만명이 구속되기도 한 범국민적 운동이 전개되었다.
또한, 이러한 전국민적 3.1운동은 상해임시정부의 수립의 계기가 되고, 대외적인 외교활동과 수많은 독립운동에 힘을 실어주는 발판이 되었고, 이를 통해 우리는 광복을 맞이할 수 있었다.
올해로 98주년이 되는 3.1절을 맞이하여, 그날에 자신의 안위보다 우리나라의 자주 독립이라는 마음 하나로 만세 운동에 동참하였던 우리 선조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우리의 가슴에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국가가 없이는 국민이 있을 수 없다. 기미년 3월 1일, 나라를 위한 마음 하나로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던 선조들의 뜻을 마음속에 담아, 현재 계속되는 국내외 혼란과 분열을 극복하고, 하나된 마음으로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