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장남선 주부기자] 영등포구 신길동에 소재하고 있는 조금 느린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문화, 직업센터 ‘라이프디자인센터’(사회적 기업 아주건강한속삭임 대표 양종수)에서는 지난 11일 문화예술을 통한 또래의 집단문화 속 표현력 및 사회성 향상과 진로직업 활동을 통한 자기 비전와 꿈 만들기 활동으로서 즐거운 토요학교 <꿈보따리 토요학교>를 열었다.
이번 <꿈보따리 토요학교>는 경계선 청소년들과 발달장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또래와 함께 만드는 문화 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의 흥미와 적성을 찾아 무료할 수 있는 주말을 친구와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꿈보따리 토요학교>는 단순히 느린 청소년들만의 또래문화에 머무르지 않고, “서울여자고등학교”의 “NIE 동아리”의 청소년들과 함께 하며 장애·비장애 청소년들과의 통합과 화합의 장으로서의 그 역할을 하며, 자원지도자로 온 청소년들 역시 함께하는 과정 속에서 경험과 실천해볼 수 있도록 하는 비전과 꿈 만들기의 기회로 다가가고 있다.
더불어 지역사회 안에서 문화예술과 진로직업을 매개로 어울리고 놀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사랑과 나눔을 직접적으로 실천하고 경험하며 한 사람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나눔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지향점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통합의 매개로서 <꿈보따리 토요학교>는 참여자 및 지역사회를 모두 성장할 수 있는 기대를 갖게 한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꿈보따리 토요학교>는 각자의 문화예술과 진로직업의 관심사에 따라서 ‘밸런스 트레이닝’, ‘달달한 디자인’, ‘뚜벅이 사진사’, ‘오늘의 쉐프’, ‘개념뿔러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꿈보따리 토요학교>의 참여자 김민성(고등학교 1학년)군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통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정말 좋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봉사자로 참여한 “서울여자고등학교”의 "NIE 동아리“ 기장 이연우(서울여고 2학년)양은 ”학교에서만 활동할 때는 알 수 없었던 나눔의 즐거움과 따뜻함을 알 수 있었고, 문화예술 활동 속 동아리 활동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활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함께하는 친구들을 통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꿈보따리 토요학교>에서는 지속적으로 참여할 경계선 청소년들과 발달장애 청소년을 모집하고 있으며, ‘라이프디자인센터’는 나아가 방과 후 활동이나 주말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 문화, 직업의 전문센터로 지원하고자 한다.
사회적 기업 <아주건강한속삭임>은 사회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발달장애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 지지망을 바탕으로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함으로써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지행동별 특성에 따른 사회성 향상을 위한 “라이프디자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