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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올 여름 서울광장이 미술관이 된다! 서울시, 시민투표로 공공미술작품 선정

  • 등록 2017.03.20 10:24:32

[영등포신문=육재윤 기자] 올 여름, 서울광장이 거리의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서울도서관을 배경으로 놓인 정사각형 좌대(가로 2m×세로 2m) 위에 시민들이 투표로 직접 선정한 공공미술작품을 6개월 간격으로 순환 전시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작품 선정부터 향유까지, 시민이 주인공이 된다.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작품들의 공통된 주제는 '서울과 서울시민의 오늘'이다.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서울의 바로 오늘을 다양한 예술작품에 담아 광장을 오가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오늘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공미술 작품으로, 탄생에서부터 활용, 철거까지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공공미술로젝트로 운영된다.

 

1999년부터 20년 가까이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네 번째 좌대(Fourth Plinth)' 프로젝트 같이 시민이 선정한 미술작품을 일정기간 동안 전시하는 시민참여형 공공미술전시가 첫 선을 보이는 것.

서울광장에 설치될 '오늘'의 좌대는 예술품을 놓는 마당이자 시민들이 앉을 수도, 작품을 만져볼 수도 있도록 낮게(높이 10cm~30cm) 설치될 예정이다.

좌대의 구체적인 위치는 다음 달 열리는 서울시 열린광장시민위원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시는 아울러, 작품이 설치되지 않는 기간에는 좌대 자체로도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서울광장 좌대에 오르게 될 '오늘'의 첫 번째 작품 선정을 위한 시민투표를 320()~414() 한 달 간 진행한다.

최종 후보는 총 3개 작품이며, 서울시 홈페이지와 모바일 투표앱 엠보팅을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해 투표할 수 있다.

 

시 홈페이지(http://sculture.seoul.go.kr/archives/78462)디자인정책과 홈페이지(designseoul.go.kr)에서 작가들의 작품소개 영상과 작품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링크를 클릭해 투표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시는 '오늘'이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대중 인지도를 높이고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작품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 지명공모를 통해 초대작품 후보작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공공미술자문회의가 추천한 문화예술계 인사 22명으로 구성된 작가추천위원회에서 각 위원이 3명의 중견작가를 추천, 다수의 공동 추천을 받은 6명의 작가가 지명공모방식으로 참여했다. 지난 228일 서울시 공공미술자문회의의 작품 기획안 심사를 통해 최종 3개 후보작이 선정됐다.

아울러, 오는 5월 중 차기 작품 선정을 위한 작품공모를 추진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1 전문가 심사로 선정한 3개 후보작에 대해 시민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시는 이런 방식으로 작품 선정을 연2회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늘은 시민이 작품을 직접 선정하고 함께 즐기는 과정을 통해 예술작품과 소통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서울과 서울시민의 오늘을 다양하게 해석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작품 선정 투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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