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

[기고] 가스사고, 안전수칙만 지켜도 막을 수 있습니다!

  • 등록 2017.04.22 06:44:44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일반도로에서도 자동차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는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만 해당되는데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법 강화에 나선다는 것이다. 대형 교통사고 발생 소식을 접하던 중 안전벨트로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는 뉴스가 적잖게 나오는 것 보면, 생사를 가르는 안전벨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세삼 느껴진다.

그런데 법을 강화하고 안전벨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이때에 안전벨트 미착용 시 울리는 경고음을 차단하는 클립이 성행하고 있다. 이것을 파는 업체만 수백여 곳이고, 제품은 5,900여 종에 이른다고 한다. 대부분 안전벨트가 답답해서, 잠깐은 괜찮겠지 하는 마음에 클립을 사용하는데, 이는 자칫 대형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

실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했더니, 안전벨트 미착용 시 교통사고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2.4%, 착용할 때(0.2%)보다 약 1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불감증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한 것이다.

가스사고도 마찬가지다. 지속적으로 가스사고는 줄고 있지만, 안전에 대한 무관심과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여전하다. 요즘처럼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행락철에는 특히 부탄캔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 5년간 부탄캔과 관련된 사고만 100건에 달하는데, 이로 인해 8명이 사망하고, 133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75%가 연소기를 사용하거나 사용한 직후 발생했다. 다시 말해 대부분 사고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했다는 뜻이다. 부탄캔은 화기와 멀리 떨어진 곳에 보관해야 한다는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일어난 사고만 5년간 발생한 부탄캔 사고의 24%에 이를 정도니,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부탄캔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지켜야할 수칙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자.

무엇보다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불판 받침대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거나, 여러 개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붙여놓고 사용해서는 안 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복사열로 인해 상승하면서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석쇠 등 조리기구에 알루미늄 포일을 감아 사용하는 것도 절대 삼가야 한다.

둘째,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부탄캔을 끼울 때 가스가 새지 않는지 확인하고, 부탄캔을 보관할 때는 복사열로 인한 폭발 위험을 막기 위해 화기와 멀리 떨어진 곳에 두어야 한다.

셋째, 휴대용 가스레인지 점화가 안 된다고 부탄캔을 온수나 열기구로 가열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직접 가열을 해서는 안 된다. 부탄캔 상부온도가 상승해 파열될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또한, 사용하고 난 부탄캔은 화기가 없고 통풍이 잘 되는 실외에서 구멍을 뚫어 잔류 가스를 모두 내보낸 뒤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캠핑 시 텐트 등 밀폐된 곳에서 가스기기를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위험이 높으므로 꼭 환기가 되는 곳에서 사용해야 한다.

 

안전을 지키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간단한 수칙 몇 가지만 지켜도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의 중요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그것을 지키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안전은 어떤 순간에도 양보할 수 없는 것임을 인지하고,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고자 노력하려는 마음가짐이 우리 국민들 사이에 더욱더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모기 활동철 대비 감염병 모기 조사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19일, 봄철 모기 활동이 본격화하는 시기를 맞아 감염병을 매개하는 모기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11월까지 시민이 많이 찾는 공원이나 산책로 등에 '모기 유인기'를 설치해 모기를 채집하고 병원체를 분석한다. 주거 지역에서는 자치구와 협력해 유문등을 활용해 모기를 채집하고 감염병 매개 모기와 병원체 보유 여부를 검사한다. 유문등은 빛으로 모기를 유인해 포집하는 방식의 채집기로 25개 자치구에 총 53대가 설치돼 있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data.seoul.go.kr)에 공개한다. 아울러 최근 증가하는 말라리아 환자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서울시 말라리아 퇴치 사업단과 협력한다. 그간 연구원이 축적해온 병원체 매개 모기 조사·연구 결과를 퇴치 사업단과 공유해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대책과 방역 계획 수립에 활용한다. 다년간 채집 모기를 분석한 결과 약 90%는 질병 매개 사례가 없는 빨간집모기였으나 모기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인 물 치우기 등 주변 정비가 필요하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박주성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모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다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