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준혁 기자]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경근)은 지난 21일 성동공업고등학교(중구 다산로 290)에서 '성동공고 6·25전쟁 참전 학도병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을 실시했다.
오늘 제막식에는 성동공업고등학교 출신으로 6·25전쟁 참전한 학도병 중 생존 용사 1분을 비롯해 강연흥 성동공업고등학교장 이진구 성동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재학생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주요 인사의 축사, 재학생 대표의 감사편지, 생존 학도병의 회고사 낭독, 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기념공연, 제막식 순으로 실시됐다.
이 명비는 6·25전쟁으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수호하고자 학생 신분으로 참전한 성동공업고등학교 출신 학도병 용사 7인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또한 이 분들의 국토수호 의지와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성동공업고등학교 후배를 비롯한 후세에게 영원히 전승하고자 하는 취지도 반영됐다.
생존 참전 학도병 용사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참전했던 지난날을 이렇듯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존경해 주시는 점에 크게 감동받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참전자들에게도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예우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