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이용주)는 제20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이 22일 실시됐다.
이날 구정질문에 나선 고기판 의원(도림동, 문래동)과 유승용 의원(신길6동, 대림1․2․3동), 허홍석 의원(신길4․5․7동)은 구정 전반에 대한 구정질문을 통해 각종 정책추진상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고기판 의원은 일자리 사업의 대상이 어르신, 저소득층에 치우침을 지적하며 “영등포구의 37%를 차지하고 있는 청년을 위한 정책들도 함께 필요하다”며, 청년 일자리 활성화 등 체계적인 청년 정책 추진을 당부하고, 이를 위한 청년 전담부서 신설을 촉구했다. 이어 안전한 영등포 시스템 운영을 위해 건축 공사 현장, 공가, 가로수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안전 조례’ 제정을 제안했다. 또한 청소년의 생각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학생․학부모․교사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각종 제도의 변동사항을 구민에게 철저하게 홍보해 구민의 피해발생을 최소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유승용 의원은 “서울시 대기질 개선대책 10대 추진과제를 더 세분화해서 우리 구에서 추진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친환경보일러 설치 지원 대상의 확대와 공동주택 신축허가 시 친환경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영등포구청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실상을 질의하고, 구직구인 만남의 날 운영,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공유재산 활용방안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허홍석 의원은 지역주택조합과 관련돼 강압적인 가입권유, 조합원 가입 후 해약의 어려움 등 피해사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관련 규정 강화 및 위반 사례에 대한 엄중한 지도감독을 촉구했다. 또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신길 재정비지구 공사현장의 사진 및 동영상을 제시하며 학생들이 비산먼지, 등하굣길 안전사고에 노출되는 등의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하고, 안전과 학습권 보장이라는 학교 측과 학부모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번 정례회는 오는 27일 제3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