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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성공하는 시제품제작은 ‘문래머시닝밸리’에서

  • 등록 2017.09.14 15:26:10

[영등포신문=양혜인 기자] 대한민국 기계금속산업의 뿌리를 두고 있는 문래머시닝밸리는 약 1300여 개의 기업이 모여 있는 사실상 국내 최대의 소공인 집적지다. 기업 대부분이 임가공업체로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며 자체 개발이나 최신기술인 IoT와의 접목도 꾀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도 현실화하지 못한다면 말 그대로 아이디어일 뿐이지만 현실화시킬 수만 있다면 혁신이자 혁명이 될 수 있다. 그렇게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문래머시닝밸리는 ‘세계적인 기계금속 시제품 제작지’로 도약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문래머시닝밸리는 문래소공인특화센터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6개 분야 시제품제작 대응팀을 구성해 온·오프라인으로 시제품 제작 의뢰를 받아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사례 1] (주)단왕(대표 안병노)은 특수목적용 전기자동차, 산업용 로봇, 진동 지게차 등을 설계·제작하는 기업으로 생활 속에서 사람들이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설계·제작해온 곳이다. 특히 전동모터의 제어와 전기모터를 이용한 특장차의 적용기술이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다.

 

지난해에는 염전에서 소금을 채취해서 운반차량까지 이송하는 장비로 임명 염전용 쾌도 차량 ‘소금쟁이’를 제품화하고 해외 판로를 준비 중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장비는 채취한 소금을 운반하는 것에 그쳤지만 ‘소금쟁이’는 최초로 채취와 운반이 한 번에 이어지는 장비로 개발돼 생산성이 10배 정도 향상될 전망이다.


[사례 2] 씨엔에스(대표 이수민)는 첨단장비 주요 모듈 및 조립제품을 제작해 납품하는 기업으로 우레탄 발포기, 발포기 HEAD, 교반 TANK, X-Y TABLE 장착발포기 등 관련 업계로부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같은 시제품제작 대응팀의 몇몇 기업과 함께 ‘자도앙법 녹조 제거용 바지선 : 자율 항법장치가 탑재된 저수지용 녹조 제거용 동력장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개발은 바지선을 개발하는 프로그램 모듈을 갖고 있던 D사가 하드웨어적인 도움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지난해 시제품제작 상담 전시회를 통해 씨엔에스를 만나면서 이뤄졌다.

정부의 R&D 자금 지원까지 받아 3차례 실험을 통해 성공적으로 1차 버전을 개발했으며 최근 2차 버전 개발에 힘쓰고 있다.


(주)단왕과 씨엔에스 대표는 공통적으로 “개발은 의뢰 기업과 같이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제작에 임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문래는 가공의 모든 것이 한 번에 이뤄질 수 있어 ’협력‘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으로 많은 기업이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소공인의 성과를 볼 수 있는 ‘2017 문래머시닝밸리 시제품제작 및 상담 전시회’를 오는 10월 25~27일 개최한다.


‘2017 문래머시닝밸리 시제품 제작 상담 전시회’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 및 개인은 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참관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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