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양혜인 기자] 영등포구가 오는 21일 저녁 7시 30분부터 구청 광장에서 음악을 통한 소통과 화합의 대 축제인 '2017 동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22회 구민의 날을 맞이해 올해 처음 열리는 '2017 동행 페스티벌'은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영등포구민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단체와 전문 음악인이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음악축제다.
구는 한 분야의 전문가에 의해 공연을 진행했던 기존 음악회 형식에서 벗어나 구민과 초청 예술인이 함께 무대에 서고 동·서양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준비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축제는 영등포문화원 모듬북의 당당한 울림으로 힘찬 시작을 알린 후, 영등포구립시니어합창단이 유명 성악가 소프라노 강혜정과 한 무대에 올라 <님의 노래>를 불러 뜨거운 감동을 전한다.
성악가와 대중음악 가수의 합동 공연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바리톤 박형준과 가수 동후가 <향수>를 열창하며 관람객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등포구 당산초등학교의 가야금병창부, 경기민요 이수자인 국악인 강규화의 무대가 준비돼 있어 아름다운 국악의 선율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축제의 열기는 더 뜨거워진다. 가수 승주가 축제의 흥을 돋우고 이어 소프라노 이미성이 무대에 올라 신길동 주민이 직접 지은 시에 곡을 붙인 <한강 샛강다리>를 불러 영등포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끝으로 피아노 사중주인 원스뮤직앙상블이 출연해 가을밤에 어울리는 정취를 선사하며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2017 동행페스티벌은 음악으로 구민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