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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숙인 '보현윈드오케스트라' 공연

  • 등록 2017.09.22 11:59:56

[영등포신문=배미영 객원기자] 전국 최초 노숙인으로 구성된 ‘보현윈드오케스트라’가 구민의 날을 맞아 25일 당산공원에서 공연을 갖는다.

 

2016년 노숙인 자활시설인 보현의집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창단된 ‘보현윈드오케스트라’는 20명의 단원이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모여 트럼펫, 클라리넷, 드럼 등 관악기와 타악기를 맹연습하며 실력을 쌓고 있다.

그 결과 정읍 장애인 예술제, 조세현의 희망프레임, 영등포공원 마을장터 등 다양한 행사에 초청돼 9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등포구민의 노래’, ‘사랑으로’, ‘카르멘’, ‘투우사의 노래’ 등 가요와 클래식을 포함해 총 11곡을 연주하며 주민들에게 음악으로 따뜻한 감동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메조소프라노 손정윤의 성악 공연, 마림바 공연 등 특별 초청 공연도 준비돼 있다.

 

구는 보현윈드오케스트라의 활동이 노숙인들에게 성취감을 주는 것은 물론 노숙인에 대한 인식 개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한 사회소속감 증진 등 자활 가능성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번 추석을 맞아 보현의집을 비롯해 광야홈리스센터, 쪽방상담소 등 총 7개의 노숙인 복지 시설에서 합동 차례상, 송편빚기, 명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햇살보금자리, 옹달샘드롭인센터와 같은 일시보호시설에서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노숙인 무료급식을 1일 1식에서 3식으로 확대 지원한다.

 

또한 보건소와 서울온누리약국, 보현의집 내 무료 진료소를 운영하고, 노숙인 거리상담반 근무조를 편성, 문제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게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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