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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경민 의원“집배원 자살, 초과근무와 집배부하량 초과가 불러온 인재”

  • 등록 2017.09.30 15:15:11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신경민(서울 영등포을)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소속 집배원들은 월 평균 51시간에 달하는 초과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우정사업본부 소속 일반직 직원은 월 평균 15시간, 집배원 업무를 총괄하는 우편집배과 직원들은 월 평균 26시간의 초과근무를 하였다. 집배원은 월 평균 51시간을 초과 근무하여 다른 직원들에 비해 2~3배 과중한 업무환경에 놓여있었다. 이는 최근 인사혁신처에서 발표한 42개 중앙부처 1인당 월 평균 초과근무시간인 32.1시간과 비교해보아도 거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이처럼 과중한 업무 환경에 놓여있는 집배원 문제는, 최근 서광주우체국 집배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남긴 업무 압박유서 내용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

 

실제 자살한 집배원을 대상으로 소속 우체국의 2015~2016년 집배부하량을 확인한 결과 18곳 중 3곳을 제외한 15곳에서 부하량이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배부하량 시스템이란 집배원의 업무 평준화를 위해 만든 시스템으로 편지 등 일반통상 2.1, 등기 28초 등 세부 단위업무를 구분하고 각각의 표준시간을 초단위로 설정해 업무시간을 계산한 것이다. 1을 초과할수록 1인이 감당하는 물량이 많음을 의미하며, 2016년 기준 우체국 224곳 중 절반 이상인 120(53%)1을 초과했다.


신경민 의원은 우리나라 집배원의 연 평균 노동시간은 2,869시간으로 OECD 국가 1,766시간보다 1,103시간 많다. 42개 중앙부처 직원들과 동료 내근직 직원들의 초과근무시간 보다도 2~3배 많은 시간을 초과해서 근무하고 있다. 집배부하량 통계만 봐도 얼마나 많은 업무적 압박 속에서 고된 노동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신 의원은 우정사업본부는 우정청 승격 요구에 앞서, 귀중한 조직 구성원이자 국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메신저인 집배원의 업무환경 실태조사와 개선방안을 강구해, 또다시 집배원 과로사, 자살과 같은 슬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 참석…"건강도시 만들겠다"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오 시장은 참가자들을 격려한 뒤 '8K 오픈런'에 참가해 러닝 크루와 함께 여의도 일대를 달렸다. 러너스 페스티벌은 다음 달 문을 여는 '러너스테이션(여의나루역)'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하철 혁신프로젝트 1호로 여의나루역에 조성되는 러너스테이션에는 물품보관함, 탈의실, 파우더룸 등 러닝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8K 오픈런은 여의나루(이벤트광장)∼서울교∼민속놀이마당을 도는 여의도 둘레길 8.4㎞ 코스로, 1㎞ 달릴 때마다 100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기부금은 장애인과 운동 약자를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오 시장은 "일상에서 달리기를 즐기는 러너들을 위한 축제는 처음이라 뜻깊다"며 "다음 달 인근 여의나루역에 러너스테이션이 개관하면 여의도는 러너들이 성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아이템을 개발해 서울시를 에너지와 활력이 넘치는 건강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 이날 오픈런 참가에 앞서 마포대교 하부에 조성된 '여의롤장' 개장식에도 방문했다. 오 시장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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