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영등포구는 빗물펌프장 가동 시 배출수에 의한 하천 이용주민들의 고립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피를 위해 도림천변 산책로에 ‘멀티 재난 예․경보시스템’ 을 전국 최초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도림천에 접해있는 문래빗물펌프장, 대림2빗물펌프장 2곳이다.
구가 이번에 설치한 재난 예․경보시스템은 통행제한 문구 표출 풀컬러 대형전광판, 음성경고 방송, 경광등, CCTV, 통행차단장치 등이 모두 결합된 멀티 예․경보시스템이다. 또한 자전거 이용자의 속도를 고려한 사전우회경보장치도 추가로 도입했다.
빗물펌프장이 가동되면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 통행제한 경보 및 차단, 통행주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CCTV가 주변 감시 기능을 한다.
구는 시스템 설치 계획단계부터 설치 완료 전 단계까지 국립재난안전 연구원 등 전문가의 안전 및 기술자문 결과를 반영해 미비점을 보완했다.
지형적 특성상 빗물펌프장은 집중호우 시 빗물의 강제배수를 위해 하천부근에 대부분 설치될 수밖에 없다. 이에 하천의 산책로 및 자전거 이용자들이 배출수로 인해 인명피해를 입을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데 이번 시스템 설치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