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영등포구는 12월까지 전 연령층의 발달장애인 986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최초로 실시되고 있는 서울시 발달장애인 전수조사는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인 반면, 영등포구는 거주 18세 미만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전 연령으로 조사대상을 확대 실시하는 것이다.
범죄에 취약하고 상대적으로 많은 차별에 노출돼있는 발달장애인들의 실태를 파악해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체계적인 발달장애인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조사는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직접 발달장애인 거주지를 방문해 서비스 지원현황, 개인특성, 일반생활 실태 및 복지욕구, 인권침해 여부 등 30개의 문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다.
조사결과 학대의심 장애인은 장애인인권센터와 가정방문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서비스 사각지대 장애인은 서울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개인별지원계획 수립을 의뢰한다.
조사를 통해 얻은 정보는 ‘생활복지통합정보시스템’ 에 입력해 향후 장애인복지정책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지적․자폐성 장애로 대표되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꿈더하기 지원센터, 꿈더하기 학교, 꿈더하기 협동조합 등의 발달장애인 사업을 펼쳐 이들의 사회 적응을 돕는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