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신문=신예은 기자] 서울병무청은 2017년도 지방자치단체 전시병무담당자 교육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은 ‘찾아가는 방문 교육’ 통해 교육대상자들의 편의를 도모하였고, 이론 교육을 보충하고 전시 병무행정의 이해도 향상을 위해 ‘현장 체험형 실습교육’ 추진하였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1999년 7월 읍․면․동, 2002년 7월 시․군․구의 병무조직이 폐지되면서 병무청은 자체 정보화시스템과 유관기관 정보화망을 활용하여 병무행정을 독자 수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전시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다수의 유동인구 발생 등 돌발 상황이 발생될 가능성이 크고 이러한 상황에서 병역의무자의 신상파이에 2014년 지방자치단체에 전시 병무행정 일부를 위임하도록
병역법이 개정되었으며 아울러 평시 병무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지자체 직원이 효율적으로 전시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이들에 대한 전시 병무업무 수행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자치구․동주민센터에는 약 1,600여명의 전시 병무담당이 임명되어 있다.
지자체 전시병무담당 교육은 2014년 시범 운영 이후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가고 있다. 2017년에는 교육장소를 11개소로 늘려서 교육대상자의 근무지 근처에서 교육하는 ‘찾아가는 방문 교육’을 실시하여 교육대상자들의 편의를 제공하였고 19회에 걸쳐 600여명을 교육하였다.
또한, 지자체 전시병무담당들이 평시 경험해보지 못한 병무행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제 동원훈련 현장을 병무청 직원들과 함께 방문하여 병무행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현장체험형 실습 교육’도 2회에 걸쳐 진행하였다.
실습교육에 참가했던 전시 병무담당자는 교육장에서 강의 듣는 것보다 실제 부대에 방문하여 동원훈련 현장을 보고 군부대의 설명도 들으니 전시업무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울병무청은 전시 병무담당자 간담회도 년 2회 개최하고 있다. 간담회를 통해서 교육 실시 전 당해 연도 교육의 방향과 바뀐 점 등을 설명하고 교육 완료 후 당해 연도 교육의 아쉬운 점, 발전방향 등을 수렴하여 향후 효과적인 교육의 발전방향을 설정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실제 하반기 간담회에서는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방병무청과 수임군부대에서 진행하는 강의 외에 지자체 비상계획 담당이 특강을 하는 방법 등 새로운 제안도 다수 제시되었다.
2018년에는 지자체 전시업무 수행체계 및 교육 포털 시스템 개발을 통해 가상실습으로 전시 업무에 대비함은 물론,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예전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사전온라인 교육으로 기본적인 사항을 학습한 후 교육장에서는 전시 임무와 상황에 맞춰 토의․참여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여 보다 실전적인 교육으로 탈바꿈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병무청은 완벽한 병력동원 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전시 병력동원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지자체 병무담당의 교육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