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아동문학가인 박상재 서울당중초 교장(61세)이 2017년 PEN문학상을 받는다. 국제펜 한국본부(이사장 손해일)에서 수여하는 PEN 문학상은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 번역문학, 해외문학 부문에 걸쳐 시상하는데, 박 교장은 아동문학 부문에서 장편동화 '진도아리랑' 으로 받는다.
'진도아리랑'은 서울 아이 진석이가 진도로 전근 발령 난 아버지를 따라 아버지의 고향인 진도초등학교로 전학 와서 새로 사귄 친구들과 어울려 진도의 자연과 풍속, 생활과 문화를 알아나가며 펼치는 모험 이야기이다.
박 교장은 1984년 한국일보신춘문예에 동화 '꿈꾸는 대나무' 가 당선되어 등단 한 후 동화집 '원숭이 마카카', '달려라 아침해',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고양이', '아름다운 철도원과 고양이 역장' 등 90여 권의 저서를 상재하였으며, 방정환 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한정동 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박 교장은 한국교원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한국아동문학 학회장과 한국글짓기지도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4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