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정의당 영등포구위원회 정재민(39) 위원장이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영등포의 다른 미래’, ‘내 삶을 바꿀 젊은 구청장’을 구호로 내걸고 6.13 지방선거 영등포구청장 후보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재민 후보는 출마선언을 통해 “촛불혁명 이후 새로운 민주정부가 세워졌고 이명박, 박근혜는 구속되었으나 영등포의 적폐는 여전하고 내 삶은 바뀌지 않았다”며 "민선1~4기 구청장 사법처리, 5~6기 구청장 공무원행동강령 위반 불명예, 업무추진비 남용, 외유성 해외연수로 점철된 영등포구의회, 문래공원에 살아있는 박정희의 잔재, 미세먼지 비상시대 양평동 배기가스 환기구설치" 등을 대표적인 영등포의 적폐로 꼽았다.

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4년 양당독점정치가 지금의 영등포의 적폐를 만들었다”며 “이제 영등포의 적폐시대를 끝내야하고 기성정당이 할 수 없는 일을 정의당 정재민이 할 수 있다”선언했다.

정 후보는 또 “영등포가 키운 정치인 정재민을 이제 크게 써달라” 호소하며 “내 삶을 바꿀 젊은구청장이 되어 영등포의 다른미래를 실현하겠다” 며 포부를 밝혔다.

    "영등포 적폐의 시대를 끝내고 이제, 다른 미래를 열겠습니다."

핵심공약으로 정의로운 영등포, 내 삶이 바뀌는 영등포를 만들겠다 약속하고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투명한 행정과 부정부패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온라인 시민입법플랫폼 도입, 업무추진비사용 및 공개조례제정, 구의원 관광성 해외연수 근절, 문래근린공원 박정희 흉상철거, 제물포터널/서부간선지하도로 환기구문제 해결 및 지상부 걷기좋은 녹지조성, 동복지센터 설치, 슈퍼우먼방지조례제정, 1인가구지원조례제정, 장애인자립생활지원, 공원내 반려동물놀이터설치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는 이정미 정의당 당대표, 최석 대변인, 권수정 서울시의원 비례후보 등이 참석했으며, 정의당 정재민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영등포를 확실하게 바꿀 인재임을 강조하고 영등포구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