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기동취재팀]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9일 오는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영등포 지역 서울시의원 예비후보자 이 모씨가 현직 국회의원 보좌관과 같은 지역구 구의원이 마신 술값을 대신 내줬다는 의혹이 불거져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더불어민주당 영등포지역 국회의원 보좌관인 양모 씨와 구의원 허 모씨는 지난 2월 19일 대림동의 한 술집에서 양주를 마신 뒤 당시 서울시의원 예비후보인 이 모씨를 포함한 선거구 주민 2명에게 술값 60만원을 대신 내게 한 혐의다.
이 모씨는 현재 서울시의원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 경찰에 자수 의사를 밝혔고, 이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서울시의원 예비후보였던 이 모씨는 양 모 보좌관과 허 모 구의원, 주민 A씨 등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주민 A모씨가 술값 45만 원을 먼저 지불했고, 본인이 나중에 15만 원을 추가로 계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 관계자는 "이 모씨와 주민 A씨가 술값을 지불한 것이 선거법 위반과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여부에 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